생산 불리 지역여건 개선
평야지가 좁고 기온이 낮아 조사료 생산 여건이 불리한 제천지역에 조사료 유통센터가 들어서 관내 양축농가들의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진축우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구)은 지난 6일 제천시 청풍호로 19길 31에서 제천 조사료 유통센터 준공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 행사는 김문근 충북도 농정국장, 이근규 제천시장, 송명중 제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진항구 제천단양축협장, 박병남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장, 오세정 제천시 축산단체협의회장 및 축종별 단체장, 축산농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종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조사료 생산에 불리한 지역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일환으로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건립하게 됐다”며 “조사료 유통센터는 1천500톤 가량의 조사료를 저장할 수 있어 제천단양지역 축산농가들에게 국내산 조사료 공급기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천 조사료 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 2억7천만원, 도비 8천만원, 시비 1억8천9백만원, 자담 4억4천4백만원 등 총 9억8천4백만원이 투입됐다. 총 1천500평의 부지에 조사료 유통센터 245평, 기계창고 및 사무실 115평 규모이다.
김문근 충북도 농정국장은 “이번 조사료 유통센터 건립은 충북에서 처음으로 지원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운영이 본격화 되면 조사료의 수급조절과 유통체계가 개선돼 연중 조사료 공급이 가능해져 관내 양축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에 따른 소득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