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사업 활성화 투자 박차
낙농가 어려움 해소 우유소비 앞장
농협축산경제가 4년 연속 흑자경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는 상반기 동안 사업실적 2조972억원을 기록했다. 계획 1조9천834억원 대비 5.7% 초과, 전년 상반기 1조9천725억원 대비 6.3% 성장했다. 특히 손익은 흑자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264억원에 비해서는 99억원 감소했지만, 계획 53억원 보다 112억원 초과 달성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는 지난 17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상반기 성과분석 및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하반기에는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에 따른 투자를 적기에 이행하면서 경영안정기반을 구축해 나가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농협축산경제의 상반기 흑자는 주요 계열사인 농협사료의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억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다. 농협사료는 상반기에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 생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선제적으로 배합사료가격을 내리면서 손익이 감소했다.
이기수 대표를 비롯해 농협축산경제 중앙본부, 경제지주, 계열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축산경제기획부의 상반기 성과분석 및 하반기 경영전략 보고에 이어 농협경제지주 축산전략국, 농협사료, 농협목우촌의 하반기 중점추진계획 등이 보고됐다.
상반기 동안 주요성과로는 사업구조개편 이후 4년 연속 흑자시현 전망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정착, 안심축산·공판장(부천 음성 나주 고령)과 인천사업소·종돈사업소·농협목우촌의 사업물량 증가, 중국시장 개척 및 동남아 해외자원개발 교두보 마련,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업 구현을 위한 축산업 생산기반 강화 추진, 축산경제 역량강화를 위한 역점과제 20개 선정 및 이행 추진 등이 꼽혔다. 농협종돈개량사업소(소장 정종대), 인천가공사업소(소장 윤태일)는 상반기 업적우수사무소에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기수 대표는 이날 “축산경제부문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실질적인 사업 확장을 이뤄내 안정적인 경영 토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농협축산경제 임직원들은 우유소비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원유생산과잉과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조합원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채택된 결의문에서 농협축산경제 임직원들은 우유 하나 더 마시기 운동, 대국민 우유소비촉진 캠페인, 소비확대를 위한 국내산 치즈 등 유제품개발과 마케팅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 등을 주도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