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협 배합사료, 베트남 수출 물꼬 터

  • 등록 2015.08.05 10: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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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협동조합연맹에 양돈용 46톤 공급…물량 확대·품목 다각화 추진

[축산신문 ■안산=김길호 기자]

 

협동조합 사료 새 성장동력 제시

 

국내에서 생산된 배합사료가 베트남에 수출돼 주목받고 있다.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이하 수원축협)은 지난달 27일 축산농협 안산연합 사료공장에서 NH무역 김청룡 대표, 경기도 축산정책과 이양수 사무관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배합사료 첫 수출 기념식’<사진>을 갖고 안산사료에서 생산한 양돈용 배합사료 피그탑(Pig Top) 시리즈의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다.
수원축협은 지난해 말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양돈사료 수출과 관련한 MOU 체결 후 최근 46톤의 배합사료를 수출하고 판매결과를 판단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의 축산업은 베트남 정부의 산업발전 계획에서 핵심 분야로, 각종 지원을 실시하고 있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축산업 비중을 총 농업 생산의 42%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지 사료시장 개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수원축협의 사료 수출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 축산시장에서 양국의 협동조합이 함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포화상태에 있는 국내 사료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원축협은 향후 지속적인 물량 확대와 수출품목에 양계용 배합사료를 추가하는 등 품목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축협 장주익 조합장은“수원축협은 2010년부터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사료 수출을 위해 현지에서 사양시험을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를 꾸준히 진행해 왔고, 이에 따른 노력의 결실로 오늘 베트남에 본격적인 사료 수출이 시작된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산=김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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