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축협 연합, 사료원료 직접 구매 나선다

  • 등록 2015.11.04 10: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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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수원=김길호 기자]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 개최
공동출자 무역회사 설립안 강행키로

 

전국 배합사료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16개 축협이 공동출자해서 원료를 직접 구매하는 무역회사 설립을 추진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정영세·부천축협장)는 지난달 29일 수원축협 회의실에서 협의회<사진>를 갖고 현 농협사료의 원료 구매 배분에 있어 투명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자체 원료구매 의사를 재확인 했다.
이날 농협사료는 사료원료 구매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료산업상생발전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운영하자는 안을 내놨지만 조합장들은 신뢰할 수 없다며 자체 원료구매 무역회사 설립을 강행키로 하고 일단 농협중앙회에서 추진하는 사료산업상생발전협의회(가칭) 구성과 운영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그동안 원료구매 배분에 대해 줄 곳 자료 요청을 해왔으나 농협사료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농협사료를 신뢰할 수 없는 만큼 자체 구매를 통한 사료가격 안정화를 꾀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앞서 이기수 축산경제대표는 “부천공판장에 축산 복합단지 건립을 추진해 수도권 축산물 유통 혁신을 모색하고 있어 양축농가 소득증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농협중앙회와 지역 축협 간 사업경쟁을 지양하고 앞으로 현장에서 사업충돌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정직하게 업무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영세 회장도 “농협사료 및 가공조합간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연말까지도 환율의 급등락 현상이 재연 될 우려가 있다”며 “결산을 앞두고 환율 등락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수원=김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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