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중국산 젖소 생우도입 검토
★…말레이시아 정부가 자국 내 부족한 원유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중국산 젖소 수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검역 당국자에 따르면 자국 내 젖소는 평균 7세에 달하면 20% 정도가 매년 도태되는데 대부분의 낙농가들이 젖소 번식에 경험이 부족하여 생우를 도입, 충당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기존 수입국이었던 호주, 뉴질랜드가 최근 인도네시아에 젖소 수출을 중단하고 있어 똑같은 조치가 말레이시아에 취해진다면 대안으로 중국산 젖소를 수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말레이시아는 과거에 중국산 황우를 수입한 경력이 있고 뉴질랜드산 젖소는 도입에 두당 9천 링깃이 드는 반면 중국산 젖소는 6천 링깃이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역당국은 중국산 젖소 도입을 위해서는 질병유입 방지를 위해 중국 내에서 한 달간, 수입 후 12일 간의 엄격한 검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국, 소 기생충 활용 백신 투여법 개발
★…영국 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은 소 기생충을 이용하여 특정 질병에 면역을 갖게 하는 전혀 새로운 백신투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에 기생하지만 해를 주지 않는 기생충을 이용하는 이 방법은 특정 질병 백신 균주에서 유효물질을 분리하여 기생충의 유전자에 부착해 투여하는 방식이다. 투여된 기생충은 소의 혈관 내에서 증식하며 적정량의 면역물질을 장기간 소에게 방출하여 질병을 억제하는 원리다.
이 같은 백신법을 활용시 FMD나 우 결핵 등 장기간 예방이 필요한 질병에 대한 면역은 물론 치료약제 응용시 다양한 질병의 치료도 가능한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연구 관계자들은 이번 백신개발이 전 세계 소 관련 다양한 질병 치료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럽, 유로화 약세 영향 9월 유제품 가격 호조
★…유럽산 9월 유제품 가격이 일부 국가의 유대인상과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최대 농업연맹에 따르면 유럽 낙농가들에게 지불된 9월 유대 평균가격은 100kg에 36.16유로(5만5천원)로 1년 전에 비해 8.9%가 올랐으며 지난 ‘99년 이래 최고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일, 프랑스, 영국과 같은 나라에서 유대를 인상한 것과 유로화 약세로 수출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유로화는 달러화에 비해 9월초에 4.2%가 떨어져 유럽산 탈지분유, 치즈, 유청분말 등의 수출 증가에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유제품 가격지수는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해 214.7에서 12개월 사이 가장 낮은 203.5로 떨어졌다.
뉴질랜드, 젖소개량 기관 간 자료 통합 논의
★…뉴질랜드 내 젖소개량을 주도하는 두 기관이 개량관련 기초 자료 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낙농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데어리엔지사와 개량협동 조합인 엘아이씨사간 이루어진 이번 회의에서 양 사는 젖소 목장의 젖소 생년월일, 도태, 번식, 질병관련 기록의 통합에 대해 논의했다.
개량협동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젖소 능력검정 기록의 이전에 관해서도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낙농가들의 자조금으로 운영되는 데어리엔지사는 개량협동조합이 가지고 있는 개량 정보의 접근을 요청하였으나 엘아이씨사는 동 자료가 협동조합의 지적자산으로 양허가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정부의 개입을 요청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대해 1만1천여명의 낙농가가 소유주인 개량협동조합 관계자들은 환영의 뜻을 표하며 자료통합이 뉴질랜드 젖소 유전적 개량과 질병 관리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