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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의 양돈시황

9월 15일~10월 15일

  • 작성자 : 정P&C연구소 전무
  • 작성일 : 2021-09-15 10:48:39





공급·수입 모두 증가…내달부터 돈가 꺾일 듯

농경연, 수요 많은 추석 기간 조기 출하 당부


2021년 9월 첫째주 전국 평균가격은 지육 kg당 6천171원(제주포함)으로 전주보다 180원(3.00%) 상승했고 제주 제외 전국 평균가격은 5천577원으로 전주의 5천501원보다 76원(1.38%) 상승했다.

출하두수는 8월 첫째주(31주차)는 29만7천573두로 전년대비 5.9% 감소했고, 둘째 주(32주차)는 30만3천19두로 전년보다 6.0% 감소했다. 셋째주(33주차)는 31만7천205두로 전년보다 1.7% 감소했지만, 넷째 주(34주차)에는 35만5천22두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9월 첫째주(35주차) 도축두수는 35만 6천787두로 전주보다 0.5% 많았고 전년 동기보다 9.7% 많았다. 

추석 전 2주간 도축두수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 예년의 패턴을 따른다면 추석 2주전 도축두수는 38만6천81두, 1주전에는 42만 286두가 출하될 전망이다. 


◆ 8월 돈가  연중 최고

8월 평균 한돈 시세는 5천363원(제주, 등외 제외)으로 6월부터 3개월째 5천원 이상을 유지하면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예년 같으면 광복절 연휴를 전후로 돼지 값이 꺾여야 하지만 올해는 5천원 초반대서 시작한 돼지 값이 10일 이후 더 올라 5천 600원선까지 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8월 제주제외 탕박 5천608원)을 제외하고 8월 평균 돼지 가격중에서는 가장 높은 돈가로 기록될 여지가 높아졌다.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던 8월 돼지 값은 지난 2017년으로 당시 8월 평균 돼지 값은 5천230원이었다. 이처럼 8월의 이례적인 고돈가 행진은 공급과 수요 모두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월말 한돈 재고물량을 보면 삼겹을 제외하고 모든 부위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여기다 7월은 더위 여파로 돼지 출하가 지난해 대비 10% 가량 크게 감소한 가운데 8월은 출하가 다소 늘었지만 줄어든 한돈 재고와 7월 출하 감소분을 상쇄할 정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더구나 수요 측면에서 8월 대체 연휴 대비 준비 수요가 크게 늘어 구이류, 정육류 모두 판매가 원활했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 돈가, 10월부터 하락 전망

2021년 10월부터 돼지 도축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9월 돼지도축두수는 138만~142만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평년보다 1.8~4.8% 많은 물량이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5.0~7.7% 적은 것이다. 지난해 9월의 경우 여름철 폭염으로 지연됐던 출하물량이 대거 생산에 참여하고, 늦은 추석에 대비한 물량 확보를 위해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이 도축됐던 만큼 올해와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게 농경연의 분석이다. 

더구나 올해엔 이른 추석명절에 따른 작업일수 감소까지 겹치며 지난해 9월과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주목할 것은 추석 이후다. 농경연은 오는 10월 돼지도축두수를 156만~160만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1.2~3.8% 증가한 것이다. 11월과 12월 역시 비슷한 양상이 이어질 것이란 관축이다. 게다가 ASF 회복에 따른 중국의 수입감소로 국제 돈육가격이 하락한 반면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며 돼지고기 수입량도 늘면서 전체적인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의 증가가 예상됐다. 농경연은 이에 따라 10월부터는 돼지도축두수 증가 등에 따른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수요가 많은 추석기간 중 조기출하를 양돈농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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