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영향 공급량 증가에도 강보합 시세 지속
외식업계 영업제한 여파…삼겹살 냉동 재고 ↑
2021년 12월 마지막주 전국 평균가격은 4천888원(제주포함)으로 전주보다 120원(2.4%) 하락했고, 2022년 1월 첫째주 전국 평균가격은 5천190원(제주포함)으로 전주보다 302원(6.2%) 상승했다.
2022년 1월 첫째주 전국 평균가격은 4천517원(제주제외)으로 전주의 4천320원보다 197원(4.6%) 상승했고, 둘째주 전국 평균가격은 4,502원(제주제외)으로 전주보다 15원(0.3%) 하락했다.
음력 설을 맞이해 선물세트 등을 준비하기 위해 육가공업체들의 작업두수를 늘려 출하두수가 많음에도 돈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부위별로 통조림세트 등 가공육 원료인 후지와 등심 도매가격은 강세를 보이지만 의외로 삼겹살은 냉동시키는 재고량이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두내장 부산물 수요도 강해 가공업체는 도축 시 수매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외식업계의 코로나 영업 제한의 영향으로 삼겹살의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 구정의 영향으로 돈가는 강보합세를 1월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설 명절의 영향으로 돈가는 강보합세를 1월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뉴스는 태국은 ASF로 사육두수가 22% 줄어들고 돼지가격은 30% 이상 폭등하고 있다. 삼겹살 소매가격은 100g당 2천373원으로 1주전보다 1.6% 상승했다.
◆ 국내 돈육 생산과 수입 및 소비량 추세
국내 연간 돈육 소비량은 2012년 102만4천900톤으로 처음 100만 톤을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해 2021년에는 132만4천톤, 2022년은 134만5천톤으로 예상되어 지난 8년간 연평균 2.5%(3만5천974톤)씩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돈육 생산량은 2014년 83만2천톤에서 2021년에는 100만6천톤, 2022년에는 100만7천톤으로 예상되어 연평균 증가율은 2.8%(3만2천833톤)로 연간 생산 증가율이 소비량 증가율 보다 높아졌다. 돈육 수입량은 2014년 27만3천900톤에서 2021년에는 32만톤(추산)으로 증가했고, 2022년은 34만톤으로 예상되어 돈육 수입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연간 2.4%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급률은 2017년의 70.4%에서 2021년은 76.0%, 2022년은 74.9%로 예측된다. 2022년의 도축두수는 1천830만2천두로 예측된다.
◆ 2021년 11월 사료생산량 62만6천348톤, 전년 비 6.8%↑
2021년 11월 양돈사료 생산은 62만6천348톤으로 전년 비 6.8% 많았고, 전월대비 4.5% 증가했다. 2021년 11월 번식돈 사료는 9만9천804톤으로 전년보다 6.2%, 전월보다 4.3% 많았다. 육성, 비육돈 사료는 36만 9,916톤으로 전년보다 7.4%, 전월보다 4.5%씩 많았다. 자돈용 사료는 15만6천629톤으로 전년보다 5.6%, 전월보다 4.5%씩 많았다. 11월까지 금년 누계량은 628만4천60톤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0.13% 많았다. 2021년 10월까지는 누계량이 전년보다 적었었으나 11월부터는 더 늘어나기 시작했다.
◆ 삼겹살 재고 증가…“신경 쓰이네”
국내산 삼겹살 재고가 심상치 않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은 2만여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돼지고기 재고량이 최대에 달했던 1년 전 7만2천톤의 3분1도 되지 않는 물량이다. 저돈가 기조의 시작과 함께 돼지고기 재고가 증가했던 2018년 이전에도 3만5천~4만톤 수준이었던 상황. 다만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 바로 삼겹살 재고다.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산 삼겹살 재고량은 4천톤 수준으로 추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해 2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며 등심과 함께 재고량이 늘어난 부위가 됐다.
◆ 글로벌 돈가 - 저 돈가로 안정세
미국의 돈가는 지육 kg당 117.93유로로 6월 이후 49%나 하락. 그러나 출하 두수의 감소세, 돼지고기 수출 호조 때문에 작년보다는 강세 회복 전망. 유럽의 돈가는 연중 최저가의 바닥을 치고 반등세, 브라질은 곡물작황 풍작, 헤알화 약세로 수출 증가 지속으로 돈가가 반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