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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의 양돈시황

2월 20일~3월 20일

  • 작성자 : 정P&C연구소 전무
  • 작성일 : 2022-02-23 11:00:44




돼지 출하두수 감소…돈가 다시 반등 예상

가정 조리비율 증가·밀키트 수요 확산 등 영향


2022년 1월 마지막주 전국 평균가격은 4천854원(제주포함)으로 전주보다 184원(3.7%) 하락했고, 2022년 2월 첫째주 전국 평균가격은 4천887원(제주포함)으로 전주보다 33원(0.7%) 상승했지만, 2022년 2월 둘째주 전국 평균가격은 4천487원(제주포함)으로 전주보다 400원(8.2%) 하락했다.

2022년 2월 첫째주 전국 평균가격은 4천9원(제주제외)으로 전주의 4천96원보다 87원(2.1%) 하락했고, 둘째주 전국 평균가격은 3,994원(제주제외)으로 전주보다 15원(0.4%) 하락했다. 2022년 둘째주부터 돈가가 하락하기 시작하여 5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하락폭이 미미해 돈가가 설 이후 하락세에서 바닥을 다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2월 둘째주 출하두수는 41만1천612두로 작년 구정이후 첫 주 40만9천668두보다 약간 많은 수준을 보였다. 작년의 경우 설 이후 2주 연속 출하두수가 40만두대를 보였으나 3주차부터 35만두대를 기록해 올해도 작년의 추세를 따른다면 이번 주까지 밀렸던 출하두수가 소진되면 다음 주부터 출하두수는 감소하면서 돈가는 다시 반등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의 경우 3주차에 지육kg당 약 500원 상승했었다.

금년의 돈가가 코로나 사태, 외식업체 영업위축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높은 수준이 유지되는 이유는 ①집밥 요리를 위한 고가부위 국산 돈육 우선 구매추세 ②근무시간 중 외식 빈도 감소만큼 편의점 도시락 수요증가 ③HMR 배달수요증가로 기존의 비 선호부위 전지, 후지, 등심의 수요가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0월 기준 후지재고량은 전년비 86% 줄었고, 등심은 80% 줄었다. 삼겹살 소매가격은 100g당 2천366원으로 1주전보다 0.7% 하락했다.


◆ 2022년 1월 출하두수 전년 및 전월대비 감소

2022년 1월 돼지 출하두수가 전달,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줄었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월 돼지 출하두수는 158만여마리로 전달 172만마리 대비 8.5%, 일년전 160만마리보다 1.5%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도축이 감소한 것은 1월 마지막 주 설 연휴로 인한 작업일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설 선물용 수요가 한돈 시세를 받쳐주면서 1월 평균 돼지 값은 4천385원으로 전년 동월(3천664원)보다 19.7% 올랐다.


◆ 축산물 가정소비 비율 증가

농촌진흥청은 지난 12월 6일 코로나19사태에서의 소비자 육류 소비 변화를 정리한 ‘2021년 축산물 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육류의 소비 형태는 모두 ‘가정내 조리’ 비율이 가장 높았고, ‘외식’은 모든 육류 종류가 20% 보다 낮았다. 조리 재료가 함께 들어간 밀 킷이나 식사 택배 서비스는 10%대 전반이었다. 또한 온라인 배달주문은 쇠고기, 돼지고기 모두 10% 정도였지만, 집으로 바로 배달되는 용도의 메뉴 육류는 닭고기가 30%로 다른 식육보다 많은 비율을 보였다. ‘가정내 소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돼지고기였고, 이어 쇠고기, 닭고기 순이었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모두 전년에 비해 ‘가정내 요리’가 증가하여 ‘외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쇠고기, 돼지고기의 가정 내 조리 비율이 현저히 높아졌다.

코로나19의 영향에 의한 식육 구입 장소 및 방법의 변화가 ‘있다’라고 회답한 것은 18.7%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정육점이나 생산자 직매소, 백화점 등에서의 구입은 밑돌았다. 본 조사에서 코로나19의 영향 하에서 국산축산물의 소비에도 큰 영향이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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