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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의 양돈시황

3월 1일~3월 31일

  • 작성자 : 선진 양돈BU장
  • 작성일 : 2014-04-02 14:31:47

 

급식 수요 늘고 공급량 소폭↑…약세 전환 
평균 지육단가 ㎏당 4천700원선 예상

 

지난 2월 돈가는 3천994원을 기록했다. 첫 주에는 설날 명절 뒤 돈육 소비 감소에 따라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박피 돈 지육 평균단가는 3천481원으로 시작 했으나 매주 돈가가 오르더니 마지막 주에는 4천893원까지 폭등했다.
이렇게 돼지고기 지육 가격이 폭등한 이유는 삼삼데이를 앞두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대규모 할인 행사에 힘입어 돈육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삼삼데이를 대비해 미리 삼겹살 수매를 크게 늘렸고 삼겹살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소비를 큰 폭으로 늘린 것이 돈가 폭등의 도화선이 되었다.
공급측면에서는 오히려 2월 전국 돼지 출하두수는 133만1천 두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국내산 돼지 출하두수가 전년보다 6% 증가했는데도 돈가는 전년동기 3천44원보다 31% 증가한 3천994원을 기록해 돈육 소비가 얼마나 크게 증가 했는가를 말해 주고 있다.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삼삼데이 직전 2주간 평균 출하두수는 6천195두로서 삼삼데이 3, 4주전 7천151두 보다 15.4% 감소해 도매 시장으로 출하두수가 감소한 것도 돈가 폭등의 한 원인이 라 할 수 있다.
지난 1월 자돈 사료 생산량은 14만7천 톤으로 전년 동월과 같다. 그러나 지난 1월말에 민속 명절인 설날 연휴가 끼어 있어서 실제로는 양돈 농가가 사료를 앞당겨 약 2~3일치를 더 구입 한 것으로 보여 실제 4~5% 이상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젖먹이 돼지 사료 생산량을 보면 1만7천47톤으로 전년 동기 1만5천876톤 보다 7.4% 증가했는데 이는 자돈 사육두수의 증가가 원인이 아니라 설 명절 장기 연휴에 대비해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3월 출하두수에 연관이 높은 2013년 12월 자돈용 사료 생산량은 15만1천 톤이 되어 실제 지난 3월의 자돈 출하두수는 135~140만두 내외로 출하될 것으로 보여 전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돈육 공급 채널인 돈육 수입 물량은 소폭 증가해 2월에는 2만1천 톤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의 전체 돈육 공급량은 18만3천 톤으로 전년 동기 2.8%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3월에는 모든 학교가 개학하면서 단체 급식 시장의 소비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각종 건축공사가 재개되면서 돈육 수요는 증가하나 공급량도 약간 증가하면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며 돈가는 2월말 돈가 보다는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너무 빠르게 급등한 돈가 때문에 각 정육점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삼겹살 가격을 두 배 가까이 올려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돈육 소비가 줄고 해외 돈육 수입이 크게 증가하며 돈가는 약세로 전환되게 된다.
급등한 돈가는 결국 수입돈육을 크게 증가시켜 국내 돈가 하락으로 양돈 농가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보면 3월 전국 주요 도매 시장의 박피 돈 평균 지육 단가는 4천700원을 전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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