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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의 양돈시황

12월1일~31일

  • 작성자 : 선진 양돈BU장
  • 작성일 : 2011-12-05 09:46:35

급식수요 감소·소비 둔화…돈가 하락 불가피

김장철 특수 마감·방학 따른 학교급식시장 개점휴업
부분 살처분 농장 출하도 본격화…5천원대 초반 예상

11월 들어 서서히 출하두수가 줄어들더니 11월 셋째 주에는 1일 1천두 대 이하로 줄어 들고 주간으로는 10% 가량 감소한 5천400두 대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돼지가격은 급등하여 11월 23일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비육 돈 박피 지육단가는 7천127원을 기록하였다.
왜 출하두수가 갑자기 줄어들고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를까?
첫째는 연초 FMD여파로 부분 살처분 농장의 정액 공급 중단과 포유자돈의 도태 등으로 조기 이유 되면서 교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부분 살처분 농장의 규모를 10만두 수준으로 추정해볼 때 11월과 12월을 합쳐 약 10~12만두 수준으로 월 출하두수를 100만두로 예상할 때 5%의 출하돼지 감소가 예상된다. 이렇게 출하 출하두수 감소와 김장철 특수로 인한 목심과 전지의 소비증가가 겹치면서 큰 폭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소비 측면에서는 김장철 특수로 대형 마트에서 김장철 판매 행사를 늘렸고, 2차 육가공 업체도 그나마 싼 가격으로 전, 후지를 비축하고자 매입을 늘려 전체적으로 소비가 증가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였다.
그러나 12월 중순 이후부터는 학교 급식의 소비감소와 김장철이 끝나면서 소비 감소가 발생하고 연초 FMD 발생시 교배하지 못한 부분 살 처분 농장의 돼지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하면 다시 5천원 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돼지 출하두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자돈사료 생산량의 추이와 모돈 사료 생산량의 추이가 중요한 선행지표 역할을 하게 되는데 2011년 12월 출하두수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2011년 9월의 자돈 사료 생산량은 2011년 8월보다 1천 톤 증가한 122천 톤을 보여 약 1% 증가하여 12월 출하두수는 11월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을 살펴보면 소비 측면에서는 12월 20일을 전후해서 초 중고에서 방학을 하기 시작하면 단체 급식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2011년 12월에는 년 말 송년회 증가를 감안 하더라도 11월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가격측면에서도 11월 3~4주차 가격보다 약간 하락하여 형성되게 된다.
전체 육류 공급 상황을 살펴보면 2011년 10월 국내산 돼지 도축두수는 102만2천 두로서 금년 들어 처음으로 100만 두를 돌파하였다. 그러나 수입 돈육은 1만7천 톤으로 전월 대비 9천 톤이 감소하여 돈가 하락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수입쇠고기도 1만9천700 톤으로 감소하여 국내산 돈가 하락과 육류 소비 부진에 따라서 수입량도 큰 폭으로 줄어들어 전체 육류 공급량도 10만6천 톤으로 줄어들었다.
또 하나는 국내 돈가가 하락하자 소비자들이 다시 국산 돈육에 대한 구매를 늘려 국산돈육이 적정한 가격대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 해보면 2011년 12월 돈가는 상순에는 년 말 소비 증가에 따른 강세가 예상되며 하순에는 학교 방학에 따른 단체 급식 수요의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되어 전국 주요 도매 시장의 지육단가는 5천500원을 전후로 형성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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