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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의 양돈시황

3월5일~4월5일

  • 작성자 : 선진양돈BU장
  • 작성일 : 2012-03-07 09:46:40

모돈 사육두수 급증…하반기 가격폭락 대비해야


지난해 6천260원까지 상승…농가 사육의지 고취
생산비 이하 가격폭락 우려…수급안정 대책 절실

2012년 2월 출하두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여 110만 두를 기록하였다.
2010년 2월 출하두수 113만5천 두 수준에 버금갈 정도로 도축 두수가 증가되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출하두수가 회복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돈 사육두수는 2011년 3월 73만2천 두에서 2011년 12월 90만3천 두로 23.3%가 급격하게 증가되어 이제는 2012년 4/4분기 가격 폭락을 걱정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실제로 모돈 사료 수준으로 본다면 2011년 12월 9만3천492톤으로 2010년 12월 9만5천364톤의 98% 수준까지 회복되어 금년 10월부터 출하두수가 2010년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빠르게 돼지 사육두수가 회복 된 것은 2011년 평균 박피돈의 지육 단가가 6천260원까지 폭등하면서 양돈 농가의 사육의지와 재 입식의지를 고취 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폭등과 재 입식두수의 증가로 당장 2012년 4/4분기에 가격 폭락을 우려해야 하고 년 평균 박피돈의 지육 단가도 4천600~4천800원 대로 폭락 할 것으로 보여 상당기간 생산비 이하에 맴돌 것으로 보인다.
FMD로 살처분 당해 매몰된 농장에서 재입식하여 출하를 시작하는 4월에도 돼지고기 소비가 회복되지 못하면 경영압박이 상당할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정책 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때이다.
게다가 양돈 사료 가격은 2010년 kg당 540원대에서 2012년에는 620원대로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생산 성적이 평균 이하인 양돈농가는 생산비 이하로 가격이 하락하여 농장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일수록 양돈 농가들이 지혜롭게 대처해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우선 모돈의 증식 속도가 현재의 증가 속도로 증식 된다면 2012년 12월에는 모돈 사육두수가 1백만 두에 초과하여 FMD 이전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모돈이 증가하면 필연적으로 비육돈의 출하두수 증가를 예상할 수 있는데 결국 돼지고기 지육가격의 폭락으로 귀결 될 수 밖에 없다. 
2011년 말 소 값 파동의 아픔을 또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모두가 지금부터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이러한 증가 추세를 볼 때 2012년 3월의 출하두수는 115만 두를 초과 할 것으로 보이며 2월보다 5~8% 출하두수 증가가 예상된다.
돼지고기 소비 증가는 국내 경기 또한 유럽 국가들의 재정난으로 시작된 세계 경제의 불황 여파로 개선 될 기미가 없고 부동산 경기 또한 현재로서는 기대 하기가 힘들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3월 돼지 출하두수는 2월보다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 측면에서는 학교급식과 삼겹살 데이 소비 증가를 예측하여도 공급 증가를 초과 할 만큼의 소비 증가는 기대 하기 어렵다. 따라서 2012년 3월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박피돈의 지육단가는 4천500원을 전후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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