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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7월 1일~7월 31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국장
  • 작성일 : 2021-07-07 11:19:53




계란 소비량 충족 역부족…공급난 지속될 듯

생산 정상화, 재입식 뒷받침 통한 근본적 접근을


지난 6월 시장에 유통되는 계란은 전월과 비교해 오히려 부족했다. 

당초 지난 6월은 고병원성 AI 관련 살처분 이후 농가들의 재입식이 본격화되는 등 계란 공급부족 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산란율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 발생하는 등 생산량이 예상만큼 회복되지 못했고, 이러한 생산성 저하현상이 물량부족으로 이어진 것. 이에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발표하는 계란 산지가격은 5월보다 오히려 6월이 높게 형성되기도 했다. 

최근의 가격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최소한 계란의 생산량이 소비량을 충족시킬만한 수준으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유통흐름이 지난달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 5월 산란종계는 3만3천수가 입식돼 전월(5만3천수)대비 37.7% 감소했으며, 전년(10만4천120수)대비 68.3% 감소했다.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약 379만6천수로 전월(355만6천수)대비 6.7% 증가했으며, 전년동월(363만8천수)대비도 4.3% 증가했다. 육추사료 생산량은 3만1천811톤으로 전월(3만530톤)대비 4.2% 증가했으며, 전년동월(3만5천427톤)대비는 10.2% 감소했다. 산란용 사료는 20만1천216톤으로 전월(19만7천658톤)대비 1.8% 증가했으며, 전년동월(22만6천813톤) 대비는 11.3% 감소했다. 산란종계사료는 7천276톤이 생산, 전월(7천428톤)대비 2.0% 감소했으며, 전년동월(7천501톤)대비 3.0% 감소했다. 산란성계육 도계수수는 99만7천수로 전월(102만4천수)대비 2.6% 감소했으며, 전년동월(326만9천수)대비도 69.5% 감소했다. 

통상 휴가철인 평년의 7월은 다른 식품들의 소비량이 늘어나 계란 소비는 상대적으로 감소, 재고량이 많은 시기다. 하지만 올해 7월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용 소비량이 어느 정도까지는 유지될 전망이라 계란 소비량 감소폭이 적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정부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시작하는 등 이달부터 모임인원 확대 및 매장의 영업시간이 연장돼 외식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자연스럽게 계란을 포함한 축산물의 소비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산란계의 생산성 저하 현상으로 계란의 공급량이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해 연일 산지 계란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이 시작되는 시기까지 맞물려 계란 공급부족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높은 계란가격이 국민의 코로나19 위기경제와 가계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부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정부는 계란 부족량을 대체하기 위해 수입량을 늘리고 소비쿠폰제 연장을 시행하는 등 계란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일선 농가들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계란수입, 농축산물 할인 쿠폰 지급에 예산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재입식 지원 등 예방적 살처분 농가들이 하루속히 농장 운영 정상화를 꾀하는 등 계란수급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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