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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4월 1일~4월 30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전무
  • 작성일 : 2023-04-05 10:28:32



유통상황 호전에도 산지 계란 가격 생산비 이하

지난달 기점 공급안정화…환우 생산 가담이 변수


◆동향

산란계 고병원성AI는 지난 2월 22일 연천을 마지막으로 총 21건의 발생 동향을 보인 가운데 특별방역 기간인 3월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최근 계란 유통상황은 3월부터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농장 출하가격은 실제 생산비를 크게 밑도는 상황이라 대부분의 산란계 농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3월 22일 현재 계란 산지격은 개당 156원(특란 기준)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산란계 업계 고질적 병폐인 D/C 등으로 인해 실 수취가격은 개당 137원선에 그쳐 일선 농가의 손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배합사료 가격 폭등으로인해 대다수 농가의 경영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산란계 한 마리가 하루에 100원어치 사료를 먹고 0.7개의 계란을 생산한다면 어림잡아 계란 한알에 사료비만 약 103원이 투입되는 꼴이다. 하루 빨리 계란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자료분석

지난 2월에 입식된 산란종계는 2만3천수로 전년 동월 4만6천600수 대비 50.6% 감소했다. 또한 금년 2/4분기 산란실용계 병아리 생산에 영향을 미칠 지난해 3/4분기에 입식된 산란종계수수는 9만6천500수로 전년 동기 12만2천700수 대비 21.4% 감소했다. 

2월 산란실용계 입식수수는 376만수로 전년 동월 397만6천수 대비 5.4% 감소했다. 산란종계 입식수수를 감안할 때 당분간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월 육추사료 생산실적은 2만6천583톤으로 전년 동월 2만8천998톤 대비 8.3% 감소했다. 2만톤 대의 육추사료 생산실적은 ’2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산란 신계군의 생산 가담율이 낮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망

최근 산란계 관련 통계수치를 단순 풀이하면 3월을 지나면서 공급과잉 시기는 지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최근 들어 산지 계란 유통상황도 2월 대비 상당폭 변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통계수치에 감안되지 않은 환우 계군의 생산가담율이 변수로 작용되고 있어 통계자료 만큼의 원활한 유통상황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시기적인 영향으로 계란 소비가 다소 증가세를 보일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회복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면이 있다. 지난 2월 산란사료 생산실적에서도 보여주듯 최근까지도 산란계군이 전년동기 대비 많은 가운데 오는 4월 9일 부활절 이후 의외의 유통상황 둔화 현상도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다. 따라서 대폭 상승된 생산비 영향으로 농가 경영 정상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산란성계 도축실적이 증가세는 보이고 있으나 이 수준으로는 산지 계산가격의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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