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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1월 1일~1월 31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국장
  • 작성일 : 2020-01-08 10:34:31



설 이후 생산과잉 선제적 대비를

잉여물량 관리 필요…고주령 산란성계 도태 이뤄져야


당초 구랍 12월 계란가격은 할인행사와 연말 제과·제빵용 계란 수요 증가로 11월과 같이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었지만 수도권을 기준으로 한차례의 난가 인상(12/2)에 그쳤다. 이는 11월초 난가현실화 조치 이후 3차례의 난가인상으로 산란성계의 도태 감소, 환우계군의 생산 가담 등이 원인이 돼 계란 생산량이 크게 증가돼 전망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결과를 초래했고 오히려 연말 소비특수 마무리가 빨라 12월 중순이후 모든 품목의 흐름이 나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1월 정산과정에서 할인 가격 폭이 커 난가현실화가 무색하게 됐다. 이에 원활한 계란유통흐름을 위해 농가에서는 수급조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AI항원검출이 잦아지고 있다. 저병원성으로 판정되고는 있지만 농가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된다.
지난해 11월 산란종계 입식은 3만2천수로 전월(5만5천800수)대비 42.7% 감소했고 전년(15만2천295수)대비 79.0% 감소했다. 11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약 346만5천수로 전월(332만수)대비 4.4% 증가됐으며, 전년 동월(413만7천수)대비는 16.2%가 감소됐다. 11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만3천865톤으로 전월(3만5천893톤)대비 5.7%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3만7천908톤)대비 10.7% 감소했다. 11월 산란용 사료는 22만6천765톤으로 전월(23만4천3톤)대비 3.1%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22만8천16톤)대비는 0.5% 감소했다. 11월 산란종계사료는 6천455톤으로 전월(8천409톤)대비 23.2%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7천154톤)대비 9.8% 감소했다. 11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276만3천수로 전월(312만6천수)대비 11.6%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312만6천수)대비 87.6% 감소했다. 11월 전국계란 평균가격(특란, 10구 기준)은 1천159원으로 전월(1천190원)대비 2.6%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1천60원)대비는 9.3% 높은 가격이었다.
올해 설은 이주가 채 남지 않았다. 1월의 계란유통흐름은 계란소비가 증가하는 명절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1월중하순 이후의 상황은 낙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보다 일찍 다가온 설 경기로 인해 농가에서는 난가인상의 심리보다는 현재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적정사육 마릿수를 웃돌고 있는 상황임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설 경기이후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계란 생산을 늘리기보다 당장 지금부터 적극적인 수급조절(산란성계 도태 등)을 실시, 설 경기 난가인상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함은 물론이고 소비특수가 종료된 이후 예상되는 계란공급과잉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설 이후 산란일자표기로 인해 잉여물량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농가들의 자발적인 사육수수 조절만이 이후 다가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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