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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계란시황

2월 18일~3월 17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차장
  • 작성일 : 2016-02-24 10:41:48

 

학교급식·부활절 특수, 시세 영향 크지 않을 듯

수요 증가요인 있지만 과잉공급량 대응엔 역부족

 

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로 계란 산지가격 상승을 기대했으나, 계속되는 생산과잉으로 가격상승은 고사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계란가격 현실화 이후 다시 늘어난 할인가격으로 산란계농가는 우울한 명절을 맞이했다. 대부분의 농가는 설과 추석에 맞춰 병아리입식과 산란성계 출하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이번 설 명절의 경우 할인폭이 늘어나고 산란성계육 출하가 지연되면서 농가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타 축산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계란 자급률(95% 이상)은 자체 소비 의존도가 매우 높아 생산량과 소비량에 민감하게 반응해 약간의 변동에도 극심한 수급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2015년 4분기 산란계 사육수수는 7천187만7천수로 전년 동기(6천767만4천수) 대비 6.2%증가한 역대 최고치로 계란 생산잠재력, 산란사료 생산량, 산란성계육 도축수수 등 각종 지표에서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요즘 각종 매스컴과 신문기사에서 계란가격 폭락을 주요 소재로 보도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계란의 과잉공급으로 인한 가격하락과 브랜드란의 지나친 고가판매가격으로 인한 소비감소 우려를 지적하고 있다. 계란의 공급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계란소비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생산비 이하의 가격형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공급과잉의 불황을 계속적으로 예고하였으나 산란계농가들은 오히려 사육규모를 확대해 현재의 불황을 초래했다. 
지난 1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없으며,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301만6천수로 전월(440만3천수)대비 31.6%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435만2천수)대비 30.7% 감소했다.
12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만5천470톤으로 전월(3만4천61톤)대비 4.1%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3만4천948톤)대비 1.5% 증가했다. 산란사료는 22만5천210톤으로 전월(20만1천803톤)대비 11.6%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20만8천873톤) 대비 8.2% 증가했다. 12월 산란종계사료는 6천189톤으로 전월(5천893톤)대비 5.0%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5천994톤)대비 3.3% 증가했다. 한편 12월 산란성계육도축수수는 308만8천수로 전월(307만9천수)대비 0.3%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208만4천수)대비 48.2% 증가했다.        
3월 신학기에 학교급식 및 식당의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3월 말 부활절 특수도 있지만 늘어난 계란 생산량으로 시세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통계청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산란계 사육농가수는 1천934호였지만 농가수는 계속 감소해 ’15년 4분기 산란계농가수는 1천149농가로 40.5%가 감소했다. 이 중 5만수이하 농가수는 748농가(65.1%)로 기업농 진입 및 대군농가 등으로 외형만 지나치게 확대 해석되고 있을 뿐 전체적인 영세성은 못 벗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산란계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 정부는 계란에 대한 관련법령 및 제도에 대하여 현재보다 더욱 강한 규제방침을 추진하고 있어, 산란계농가는 사면초가에 빠져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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