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김재홍의 계란시황

6월 15일~7월 14일

  • 작성자 : 대한양계협회 상무
  • 작성일 : 2012-06-27 09:54:02

추석까지 반등 어려워…감축없이 특수도 없어
과채류 가격 상승 따라 반사이익땐 보합세 유지
황일수의 계란시황


난가는 불황의 불황을 지속하고 있다.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됐던 난가는 6월들어 한차례 추가 하락했고, 수도권 특란 역시 135원까지 하락했다. 
현재 계란체화가 지속되면서 산지 계란 거래가격은 발표기준가를 크게 밑돌고 있어 농가 채산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올 한해 난가가 약세권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것은 모두 인지하고 있었으나, 병아리 입식은 여전히 매달 300만수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농가 규모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탓에 대규모 산란계농장에서는 인력과 시설을 방치할 수 없어 적자생산이 뻔한 상황임에도 병아리 입식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산규모화로 인해 난가 불황은 점점 더 장기화 되어가고 있다.
5월 산란종계는 5만수가 입식되었으며, 같은 달 산란병아리 판매수수는 359만4천수로 전년대비 21.4%증가, 전월대비 10.8%증가했다. 5월까지 산란병아리 판매 누계마리수는 1천657만5천수로 전년 동기간 대비 4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2만9천209톤으로 전년대비 32.6% 대폭 증가했으며, 산란사료 역시 17만974톤으로 전년대비 1.8%증가했다. 산란종계사료는 6천282톤으로 52.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추사료의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증가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4월 산란노계 도태수는 244만7천수로 전년대비 54.3%증가했다. 4월까지의 누계 마리수는 1천81만1천수로 전년대비 71.4%증가해 많은 농가에서 적극적인 노계도태에 동참하고 있다. 
사실 난가는 추석특수가 시작될 때까지 반등이 어려운 상황이며, 생산 감축 노력 없이는 추석특수도 누리기 힘든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겠다. 산란 피크기에 도달하는 신계군이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올 여름은 특히나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나마 대규모 농장의 경우는 유통망이 확보되지만 그렇지 못한 중소농가는 계란유통이 어려운 시기에 유통 상인들이 적용하는 할인 거래폭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계란 농가수취가가 더욱 낮아지고 있어 경영악화가 심화되겠다.
산란계군의 증가로 인한 과잉생산인 만큼 산란계 도태 외에는 난가하락을 막을 수 있는 방도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가에서 노계도태를 시행하고 신계군 입식을 언제까지 미룰 수 없어 다시 재입식을 선택하고 있으며, 조기도태를 하기에는 병아리단가 등을 고려해 섣불리 도태를 결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산란계 감축도 자율적으로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근 변덕스러운 봄 날씨로 농작물 가격 또한 들쭉날쭉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일선에서는 우박피해와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작황이 좋지 못해 과채류 가격의 강세가 전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채류 가격 인상으로 계란이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반사이익이 생긴다 하더라도 워낙 생산기반이 커 난가 반등보다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네티즌 의견 0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