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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4월 1일~4월 30일

  • 작성자 : 참프레 경영기획실 부장
  • 작성일 : 2022-04-06 10:31:24




육용종계 생산성 급락…사육원가 추가 상승 

저병원성 AI 피해 따라…병아리 입추 당분간 위축될 듯


지난달 육계시장 리뷰 

지난 3월까지 육계의 누적 공급량은 전년동월(6천646만수)대비 8.3% 감소한 6천91만수로 집계됐다. 영업일 대비 일평균 공급수량은 전전년(261만수)대비 6.9% 감소한 243만수가 공급됐다.

지난 2월 AI 방역대내 부화장과 육용종계 관련 부화물량이 살처분 되면서 출하물량에 영향을 준 데다, 종계장의 저병원성 AI 피해로 육용종계의 생산성이 크게 하락, 업체들의 육계 병아리 입추가 제한됐던 것이 지난 3월 이같은 공급량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한때 병아리 시세가 900원까지 상승했던 상황에서 원자재(사료 곡물, 연료 등) 가격마저 상승해 육계 산지시세가 kg당 2천000원이 넘게 형성 됐음에도 육계 계열화업체들에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원가 이하 판매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계열화업체들이 병아리 입추에 소극적으로 대처 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이 공급물량 감소를 가속화 시킨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최근 일선 사육농가에서의 질병증가, 증체 지연으로 출하일령이 길게는 1~1.5일까지 지연됐고, 같은 이유로 등외품 증가로 이어져 시장에서 체감하는 공급량 감소는 더욱 크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위기다.  

지난 3월 닭고기 소비 심리는 아직도 살아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우 평년대비 매출이 10% 이상 감소된 것으로 파악됐고, 대형마트 및 대리점 시장 또한 소비가 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육계 병아리 시세가 높았음에도 불구, 지난 3월달 육용종계의 도태가 42만 1천수로(전년동월 22만8천수) 평시보다 많았다. 이같은 기현상은 저병원성 AI 피해가 심한 농장들이 성적을 회복하지 못해 수급에 문제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도태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병아리 수급차질은 이달 월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 시황예측

2022년 2월 육용종계는 51만7천수가 분양돼 전년동월(62만3천수)대비 17.1%감소한 물량이 분양됐다. 지난 2021년의 경우 고병원성 AI로 종계 96만수가 살처분되면서 신규 종계분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2년 2월까지의 누계 물량은 101만수로 전전년(100만수)대비 0.5%증가한 물량이다.

2월 육용종계 배합사료는 2만4천67톤이 생산돼 전년동월(2만3천716톤)대비 1.5% 증가, 전전년(2만5천425톤)대비는 5.3% 감소한 물량이 생산됐다. 사료 공급량으로 비추어 봤을 때는 병아리 공급을 위한 종계사육수수는 문제가 없지만 저병원성 AI 등 질병발생에 따른 생산성 악화가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16개 육계 계열화사업자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천758억원을 부과 했다. 반면 우리 육계업계가 최근 10년간 달성한 경상이익은 매출액의 0.1%(139억원),  공정위에 이번 처분이 상식적으로 맞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올해 6월 이후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사료공급가마저 최대 150원/kg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존립여부가 걱정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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