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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1월 1일~1월 31일

  • 작성자 : 참프레 경영기획실 차장
  • 작성일 : 2020-01-09 21:01:16




식지않는 치킨게임…공급과잉 `깊은 수렁’

`공명지조’ 현실 직시…원가이하 시세 기조 전환을


2019년 12월 중순부터 일교차가 커지면서 닭의 증체가 지연됨과 함께, 연말 소비 확대를 기대하면서 육계시세가 소폭 상승 했지만, 과잉 물량 탓에 시세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2019년 12월 육계시세는 1천100원/kg(양계협회 기준)으로 생산원가 이하에서 형성, 실 거래가격은 이보다도 낮은 1천원선 이하에서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육용종계 112만1천수가 도태됐고 12월에는 60만수 이상이 도태가 진행됐음에도 병아리 공급량은 줄지 않고 있고, 계열회사들의 올해 2019년 대비 3%에서 10%까지 공급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과잉공급에 따른 생산원가 이하 시세는 지속 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기 시황예측

2019년 11월 육용종계 분양 70만2천수로 전년 동월(58만8천수)대비 19.4% 증가, 전전(72만8천수)년 대비 3.5% 감소한 물량이 분양됐다. 12월 또한 60만수이상이 분양돼 2019년 누계 종계분양은 830만수로 전년(727만8천수)대비 14.1% 증가, 전전년(774만2천수)대비 7.2%증가했다. 2019년 한해 과잉공급에 따른 생산원가 이하 시세가 형성되었던 것을 감안 2020년에는 더욱 많은 육계가 공급, 연중 더욱더 심한 생산원가 이하 시세 형성이 예상되고 있다.

2019년 11월 육용종계 배합사료는 2만6천853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2.1%(2만6천296톤)증가, 전전년대비 4.2% 감소(2만8천35톤)한 물량이 생산됐다. 11월 육용종계 도태(112만1천수)를 감안, 성적 저하 노후 계군이 지속적으로 도태 된 것을 반영할 경우 사료 공급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육계시장은 소비감소, 과잉공급, 경쟁심화, 경영악화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지난해 육계 계열화 회사 실적은 사상 최대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학 교수들이 2019년 한해를 되돌아보는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정했다. 정치권을 두고 나온 사자성어기도 하지만 우리 육계시장에 비춰 보면 공동운명체 속에서 공멸을 자초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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