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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이제영의 차이나 리포트 <3009호>

  • 작성자 : 농협사료 고객마케팅본부장
  • 작성일 : 2016-07-01 11:13:07

 

20년간 성장·침체 반복…원유 자급률 70%

★…중국 낙농의 저조기가 2년간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곤경에 처했다. 2015년 5월 기준 두당 연간 산유량은 6천kg, 연간 수익은 240위안에 불과해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지난 20년간 정책과 시장등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중국 낙농은 현재 위기로 사육장이 파산상황에 내몰려 소를 매각하고 있다.
90년대 초 정부가 우유시장화 개혁을 시작해 유제품 시장개방, 우유구판매가격 개방, 우유보조 취소, 시장경쟁 도입으로 젖소사육두수와 우유생산량 모두 안정적 성장기에 진입했다. 2000년 이후 낙농업은 빠른 성장기에 진입해 6년간 사육두수는 1.9배 증가했지만 2005~2006년에는 20여년의 쾌속성장 후 1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2008년 9월 멜라민사건으로 낙농업 정리와 진흥계획에 따라 규모화가 진전됐다.
이후 점차 신뢰를 회복하면서 2009년부터 다시 성장하기 시작해 2012년 말부터 원유가격이 상승하면서 2014년 초까지 호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2014년 4월 들어 수매가격이 급락했으며, 현재까지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중국의 원유 자급률은 70%이다. 향후 자급률이 60% 이하로 떨어지면 적지 않은 기업이 도산하게 될 것이다.

 

돼지 두당 사육이익 1천 위안 넘어서

★…최근 대련지역 돼지가격이 kg당 22위안으로 크게 상승했다. 품질이 아주 좋은 비육돈은 심지어 24위안까지 받고 있다. 베테랑 양돈장 책임자와 비육돈 구매중개상들은 모두 돼지가격이 이렇게 높은 경우가 이전까지 확실히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련지역 돼지가격이 kg당 15.6위안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돼지가격 오름폭은 40%를 초과했다. 돼지가격이 상승추세를 이어가면서 대련의 양돈산업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자연히 돼지고기 가격도 올라 대련농산물도매시장에서 kg당 삼겹살은 32~36위안, 전지는 32~36위안, 등심은 40~44위안, 갈비는 40~44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올 3월 하순 등심과 갈비가 34~36위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0% 이상이 올랐다. 양돈장의 출하돼지는 110kg 내외로 현재 가격을 감안하면 두당 이윤이 1천위안 내외다. 이런 상황은 2012년 하반기부터 2015년 초까지 장기간 동안의 저돈가가 빚어낸 결과다.

 

계란, 유통구조개선…불황 돌파구 기대

★…6월 21일 북경시 계란가공판매업협회 주관으로 첫 중국계란유통대회가 북경에서 열렸다. 계란 생산수준의 제고와 소비자 요구 증가로 계란유통은 중국 계란산업 지속발전의 병목현상이 되고 있다. 계란유통수준 제고, 시장공급과 가격안정, 산업의 인터넷 이용, 보험과 선물 등 새로운 수단의 실현이 산업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계란유통구조는 높은 유통비용을 요구한다. 중국 계란유통은 도매시장과 농가 간 점유율이 60%, 업체와 농가 간 30% 이상, 생산판매 일원화가 5%이다. 대체로 브랜드가 없고, 콜드체인화가 되지 않은 전통유통방식이다. 그리고 선진국은 기본적으로 생산판매 일원화 모델로 전 과정이 콜드체인화 되어 판매고객과 구역이 고정되어 있다. 운송 콜드체인화, 판매 브랜드화, 유통정보화, 계란 가공화는 중국 계란산업이 안정발전을 위한 지향점이 되고 있다.

 

대두작황 극심한 부진…가격파동 우려

★…전 세계 농작물은 현재 엘리뇨와 라니냐 기후주기에 처해 있다. 엘리뇨는 지난해 하반기 동남아의 야자 생산지대에 극심한 한발을 불러와 야자유 감산을 야기했다. 국제 야자유가격은 올 3월 급등세를 나타냈고, 전 세계 유지시장을 대폭 오름세로 바꿔 세계 식품가격지수를 끌어올렸다. 엘리뇨는 또 아르헨티나에 홍수발생을 일으켜 올 4월초 대두수확기에 강우로 품질과 생산량 손실을 입혀 시카고 곡물시장에서 대두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엘리뇨 후 라니냐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대두시장에선 이미 이 정보가 반영되는 상황이다. 라니냐는 통상 태평양 동안에 건조기후를 조장해 미국과 남미의 대두와 옥수수작물에 영향을 준다. 그간 라니냐의 영향을 받은 해에는 전 세계적인 곡물작황이 부진했었다.
<농협사료 고객마케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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