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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코, 한국시장 노린다

설명회 갖고 다양한 부위 내세워 외식시장 진출 선언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스페인이 자국의 전통 흑돼지인 ‘이베리코’를 앞세워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돈육수입업체인 JJ미트(대표 장재영)는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베리코 돈육 설명회’ <사진>를 개최했다.
이베리코는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서만 사육되고 있는 흑돼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 육가공기업인 베헤르, 오스본, 칼데론 이라모스 관계자는 물론 주한 스페인 대사도 참석한 행사에서는 이베리코 돈육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스페인 업체의 한국시장 접근 방향, 이베리코 돈육의 부위별 관능적 특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JJ미트 장재영 대표는 “이베리코는 이베리아반도에서 사육된 돼지로 사육방식과 혈통, 사료에 따라 등급이 달라진다”며 “스페인은 하몽을 만들고 뒷다리살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위 수급조절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이베리코는 사육방법에 따라 스페인 정부로부터 등급이 부여된다. 최상급인 ‘베요타’는 현지 숲인 데헤사에 방목이 이뤄지는 돼지 가운데 도토리가 떨어지는 11월부터 3월까지 최소 3개월 이상 도토리를 먹고 자란 개체에만 부여된다. 3천평 공간에서 단 한 마리만이 사육되고 있는게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그 다음 등급인 ‘세보 데 깜뽀’는 방목장에서 사료(곡물과 콩류)를 먹인 개체다. 마지막 등급인 ‘세보’는 일반적인 방목은 하지 않고 사료만으로 출하 중량까지 사육하는 것이다. 베요타를 받기 위해서 방목 기준도 정해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는 “최근 국내에 이베리코 전문식당이 곳곳에 생기며 수입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 높아지고 있는데다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에 대한 수요증가 추세가 복합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삼겹살이 아닌 부위에 관심을 갖게 된 점이 특이하다고 덧붙였다.
이베리코의 경우 체중을 170kg까지 늘려 부위별 양도 많을 뿐만 아니라 세분화된 부위로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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