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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체험목장 탐방>경기 용인 ‘청계목장’

‘공원같은 목장’…우유 긍정적 이미지 심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연간 방문객 3만8천명…매출 6억원 달해


청계목장(대표 조근우)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환경 조성으로 목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우유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현재 15만평의 목장부지에 젖소 220두, 한우 350두를 사육하고 있는 청계목장은 조근우 대표의 아버지 조성환 전 용인축협 조합장이 1985년 경기도 용인 백암리에서 젖소 수소를 비육하면서 시작됐다. 2009년부터 조 대표가 체험목장을 운영하면서 현재는 연간 방문객 3만8천명, 매출 6억원에 달하는 대표 체험목장으로 자리 잡았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장을 경영하기 위해 2007년부터 한우사육을 시작한 조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일본의 체험목장을 방문한 것이 체험목장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2008년 낙농진흥회에서 실시한 일본연수를 아버지대신 가게 되면서 처음으로 체험목장이란 것을 알게 됐다. 직접 겪어보니 흥미가 생기고 경쟁력도 있을 것 같아 아버지를 설득한 끝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초기 자본금이 많이 드는 만큼 경기도 밀크스쿨 지원사업과 낙농진흥회 낙농체험 관광사업의 지원을 받아 체험목장에 필요한 설비와 건물을 구비했고, 자연스레 낙농진흥회의 체험목장 인증사업에도 함께 동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청계목장의 가장 큰 강점은 넓은 부지에 펼쳐진 빼어난 조경이다.
잘 정돈된 목장입구를 따라 목장으로 들어서면 감탄을 자아내는 경관이 펼쳐진다.
목장의 환경을 중요하게 여겼던 조성환 전 조합장이 28년 전부터 꾸준히 목장 내 조경을 가꾸는데 힘써왔기 때문이다. 덕분에 목장을 탐방할 수 있는 트랙터 타기는 청계목장의 체험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청계목장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조 대표의 사업방식에 따라 유가공은 하지 않고 체험에 집중하고 있다.
조 대표는 “체험목장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목장에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컨텐츠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안정적인 수익이 뒷받침되어야 그 후에 본인이 원하는 낙농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계목장은 현재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컨텐츠 개발로 새로운 모습의 청계목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조 대표는 “지금의 체험목장 형태에서 탈피해 체험목장과 관광목장의 중간형태의 새로운 목장을 구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체험목장을 운영하면서 얻은 인지도를 통해 청계목장을 브랜드화하고 내년부터는 목장 내 카페와 베이커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주말에는 목장을 오픈해 방문객이 체험에 구애 받지 않고 목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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