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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KVGMP 상향조정, 더는 미룰 일 아니다”

품질관리 강화·수출 활성화 단초 등 시각
업계 오랜 이견 속 필요성 공감 확산 양상
정부도 긍정적…업계 부담 최소화가 관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KVGMP)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제는 “때가 됐다.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다.
약사사고를 막는 등 동물약품 품질향상과 신뢰도 제고 목적이 크다.
거기에다 EU GMP 등 국제기준과 조화를 통해 국내 동물약품 위상을 높이고, 수출 등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효과도 깔려 있다.
KVGMP 상향조정은 “필요하다”, “규제다’ 사이에서 10년 가까이 끌고 오고 있는 현안이다.
특히 동물약품 수출 시 상대국에서 국내 KVGMP보다 기준이 높은 GMP 인증서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부쩍 목소리가 커졌다.
종종 수출상대국 GMP 실사에서 불합격해 수출이 아예 무산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많은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5~6년 전부터 공장 신축 과정에서 EU GMP 기준에 맞추는 등 자체적으로 품질관리 수준을 끌어올려왔다.
지난 2015년에는 KVGMP를 EU-GMP, 미국 GMP 등과 비교한 연구용역을 마치기도 했다. 당시 동물약품 관리 당국 역시, 필요성을 인지하고 KVGMP를 보완키로 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잠잠하다.
특히 일부 업체에서는 여전히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며, 현행 KVGMP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그 반발이 이제는 많이 무뎌진 상태다.
한 동물약품 업체는 “KVGMP 상향 필요성에 대해 상당부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업계 스스로 동물약품 품질관리를 충족시키려는 의지다. 언제까지 이렇게 낙후된 수준으로 놔둘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업체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단계적 상향조정했으면 바람이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관리당국에서는 “KVGMP 상향조정이 갈 방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향후 간담회, 워크숍 등을 통해 최적 방안을 찾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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