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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제품, 고혈압·뇌졸중 위험률 감소시켜

영국 학술지에 대조군 비교 시험결과 발표
일상서 부족한 비타민·미네랄 보충 효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요거트 섭취가 고혈압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영국의 학술지 Nutrition에 게재된 ‘유제품 소비와 혈압변화 및 고혈압 위험의 종적 연관성’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양이 충분하고 에너지균형이 잡힌 식생활에 포함된 유제품 섭취가 혈압조절과 고혈압발병을 지연 또는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원들은 고혈압이 없는 2천600명의 성인 참가자에 대해 유제품소비와 혈압변화 및 고혈압위험 간의 연관성 조사를 실시했다.
14년간의 추적조사 결과, 약 1천명 이상이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진단 받았지만 연구기간 동안 보다 많은 양의 유제품을 소비한 사람일수록 고혈압 발병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유제품소비와 연간으로 환산한 혈압변화는 역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원들은 유제품이 고혈압과 혈압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유제품이 식생활에서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에 유용한 식품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유제품은 다양한 생리활성펩티드와 중간사슬 지방산 그리고 칼슘, 칼륨, 마그네슘과 같이 성인들에게 부족한 미량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이러한 영양소들이 혈압강하 효과와 관련된  메카니즘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요거트는 227g을 섭취할 경우, 같은 양을 섭취한 우유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50% 더 많고, 단백질은 30%를 더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유제품에 비해 혈압강하 효과가 우수하다”며 “매주 요거트를 하나 더 섭취하면 고혈압 발병의 위험을 6%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주 탈지 또는 저지방 우유를 더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위험이 2% 정도 낮아지며, 나이가 들수록 질병의 발병 자체를 예방할 수는 없지만 증상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타 환경적인 요소들을 완전히 배제시킬 수는 없어, 보다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며 “비록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지만 혈압조절 및 고혈압발병에 대해 유제품이 잠재적인 효과가 있음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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