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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중국인들 유제품 선택 시 ‘식감’ 고려

각 집단별 식감 선호도 파악…전략적 접근 필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서 식감이 유제품을 고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과거 맛과 향에 비해 식감의 중요성은 비교적 뒷전이었지만, 최근 여론조사 기관인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에서 발표한 ‘2018년 최신 세계간식보고’에 따르면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요소 중의 하나는 식감이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도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흥미를 끄는 식감이 몸에는 좋지만 입에는 쓴 건강한 식품의 단점을 극복하고 식감을 새롭게 내놓아 소비자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건강과 유혹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한 유업체에서 최근 출시한 충치 요구르트는 생산과정에서 고속믹스과정을 통해 발효유제품에 기체를 채워 무스의 맛을 낸다. 이로써 마치 무스크림을 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저지방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타피오카, 나이까이(차를 마실 때 위에 올리는 우유거품), 과자 소스 등을 첨가해 다양한 식감을 내는 밀크티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이처럼 식감이 고유한 차별성으로 인정받으면서, 소비자집단을 세분화해 각 집단이 선호하는 식감을 고려한 유제품 출시전략을 세운다면 국내 유업체들에게 수출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종류의 제품이라 할 할지라도 실버세대는 약해진 잇몸을 고려한 소화하기 편한 부드럽고 잘 씹히는 식감을 좋아할 수 있고, 젊은 층은 재미를 주는 식감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중국의 다양한 연령대별, 주거 환경별 소비층이 어떤 식감을 좋아하는지를 파악하고 이에 맞춘 제품을 개발한다면 중국시장 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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