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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중국 조제분유 시장 ‘위축’…한국산 수출 악영향 우려

현지 영유아수 감소·모유 정책·신조제분유법 등 여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 내 조제분유 산업발전의 제약요인이 국내 유업체의 수출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다.
2015년부터 중국에서는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젊은 층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교육비는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또한 사회양로보장체계의 강화는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자신의 노년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관념을 약화시키고 있다.
게다가 높은 집값, 과다한 생활소비로 인해 독신주의, 딩크족이 유행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늦게 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늘면서 아이를 낳고 기르고자 하는 의향은 줄어들고 있어 중국의 낮은 인구출생률을 되살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일간지 신경보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순모유율은 29.2%로 세계수준의 38%보다 낮았으나 중국서 국가차원의 대대적인 모유정책을 추진하면서 2020년에 6개월 이내 영유아 모유률 50%를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올해 발인한 ‘국가영유아조제분유 제고행동에 대한 방안’에 따르면 ‘0~12개월 영유아들이 식용하는 영유아 조제분유와 관련한 홍보를 하면 안된다’는 조항이 포함돼 조제분유시장의 발전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신조제분유법에 의해 국내 유업체들이 배합비 사전등록을 해야한다. 하지만 현지 실사가 지연되면서 배합비 등록이 늦춰지는 것도 수출시장 확대에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영유아수 감소로 국내 조제분유시장이 점차 축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중국 조제분유 시장은 국내 유업체들에게 수익성이 큰 시장”이라며 “중국 내 조제분유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근본적인 요소를 파악하고 방해요소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제품 개선에 집중해 수출확대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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