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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영유아·청소년들에게 우유섭취가 중요한 이유

식약처, 성장 시기 당 섭취량 높아 물·우유 섭취 추천
우유 속 영양분, 치아 건강·키 성장·뼈 건강에 도움 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영유아·청소년들이 우유를 섭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의 건강한식생활연구회(Healthy Eating Research)가 발표한 ‘유아기의 건강한 음료 섭취: 미국의 주요 보건 기구들이 전하는 권고사항’보고서에는 5세 이전의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자제해야 할 음료의 종류로 가공유, 유아용 조제식, 식물성 우유·비유제품 우유 ,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 설탕·인공감미료가 들어 있는 음료 등을 꼽았다. 설탕 함량이 많거나 아이들에게 영양 상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 영양 상 몸에 좋은 음료로 흰 우유와 물을 추천했다. 특히 우유의 경우, 단백질, 칼슘, 칼륨, 인, 비타민 A, D, B12,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등 9가지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성장기에 좋은 식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성장기 아이들의 하루 당 섭취 비율이 권고율인 10%보다 높은 것을 우려하며 어린이,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빵은 당류가 적은 것을 선택하고 초코우유, 딸기우유나 탄산음료보다 흰 우유, 물을 함께 섭취할 것을 추천한 바 있다. 
또한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서 청소년의 충치 발병률이 높게 나온 점을 고려해 볼 때, 학생들의 우유 섭취 습관은 더욱 중요하다.
우유 속 칼슘, 비타민 D, 인 등의 영양소가 통해 치아 부식과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소를 만드는 치과 박창진 원장은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음료는 물과 우유”라고 말하며, 하루 3회 이상 우유와 유제품을 섭취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칼슘, 비타민 D, 인은 아이의 키 성장에 필요한 우유의 주요 영양소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D는 칼슘의 대사를 조절하여 체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뼈 강화, 세포 성장, 근력 발달, 면역기능 강화에 관여한다.
충남대병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는 “뼈 건강과 키 성장에 우유가 좋은 이유는 칼슘, 인, 단백질, 비타민 D 등이 우유에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0~12세 아이들 7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우유섭취 효과를 조사한 결과, 우유를 꾸준히 섭취한 아이는 평균 키, 골량, 골밀도가 각각 1.2cm, 1.2%, 3.2%가 증가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는 키가 작거나 골량이 적고, 뼈 골절의 위험이 2.7배 높았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내외 전문의들이 유아기·성장기에 마셔야 하는 영양 음료로 흰 우유를 권장하고 있다”며, “어릴 때부터 우유를 꾸준히 마시는 습관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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