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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자수첩>ASF 방역물품 대북 지원 ‘상호 윈윈’ 기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비무장지대(DMZ) 멧돼지에서 아프라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발 유입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북한으로부터 유입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실제 많은 수의전문가들은 이번 ASF 국내 유입원인으로 멧돼지를 꼽고 있다. 특히 북한 접경지역 멧돼지를 첫번째 대상으로 올려놓고 있다.
결국 국내 뿐 아니라 북한 방역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 방법으로는 우선 소독제,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 북한지원이 거론된다.
북한에서는 당장 방역물품이 없다보니,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이 관계자 전언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북한 지원은 쉽지 않다.
대북제재 등에 따라 북한으로 직접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중국이나 러시아를 경유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 하지만 이 역시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 한 민간단체에서 대북 방역물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수천만원 수준으로 그리 크다고는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북한측으로부터는 이미 중국을 통해 방역물품이 들어오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전해진다.
ASF 때문에 큰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북한 입장에서는 이 방역물품이 자국 축산업 보호에 큰 힘이 될 만하다.
우리나라는 북한 유입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 
이 방역물품이 예전 스포츠 교류 등이 그랬듯이 남북관계 개선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면 무리일까.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이러한 협력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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