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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커스>‘조에티스’ 한국지사 노사갈등 새 국면되나

“소통으로 노사관계 회복…업무 정상화 총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윤경 대표, 미디어 간담회 열고 의지 밝혀
세계 동약 1위 명성 걸맞은 현장 서비스 구현
노조 측, 상호협력 원칙 입각…탄압 중단 촉구


동물약품 기업 한국조에티스(대표 이윤경)가 소통을 통해 노사갈등을 풀고, 앞으로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과 신뢰회복에 매진키로 했다.
한국조에티스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동물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1위 동물약품 기업 조에티스의 한국지사다.
한국조에티스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사진>를 열고, 최근 불거진 노사갈등에 대해 회사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이윤경 대표는 “노조주장에 대해 세세하게 반박하려고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은 아니다. 회사 개선 의지를 전달하려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내부에서의 신뢰회복이 절실하다. 특히 내부 문제로 인해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동물은 물론, 동물보호자, 수의사 등이 결코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국면을 전환시키기 위해 앞으로 노조와 지속적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노조 지회장 등과는 이미 만나 열린 자세로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노조 집회 과정에서 터져나온 물리적 충돌에 따라 노조·비노조원을 떠나 직원 모두의 불안감을 떨쳐내려고 회사 입구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 글로벌 본사차원에서도 중대성을 인지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한국지사(한국조에티스)에 위임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달라는 가이드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고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뢰를 회복하고, 업무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물리적 충돌의 경우 엄중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외부기관 검토를 통해 조사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 인사조치는 노조·비노조원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일부 노조원에게 내려진 징계조치에 대한 철회는 아직 답하기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조에티스는 전 세계적으로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뿐 아니라 다니고 싶어하는 회사다. 한국조에티스도 결코 달라서는 안된다”며 앞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 속에 좋은 회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조에티스 노조는 지난해 합의했던 상호협력 원칙을 깨고 올해 임단협에서 사측이 노조활동을 대폭 축소하는 안을 제시, 노사갈등이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방적으로 임금을 지급해버리는 등 약속했던 노사협력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팀장 승진에서 노조원을 노골적으로 배제하는 등 차별에 시달렸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욕설 등 비인간적 처우는 물론, 직장폐쇄, 용역투입 등 노조탄압이 곳곳에서 자행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탄압 중단과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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