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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 커지는 가정간편식 시장 보조를

전문가들 영양학적 측면 우유와 함께 섭취 권장
상당수 소비자 맛·영양보충 차원 유제품 활용 경험
낙농·유업계 맞춤형 레시피 개발·전략적 홍보 필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우유를 접목한 가정간편식 활용방안 모색으로 우유소비를 촉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올해 소비자들이 주목한 식품 트렌드 중 하나는 가정간편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간편식 시장’에 따르면 2018년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6년에 비해 36.6%가 증가해 현재 국내 시장의 규모만 해도 약 5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유가 가정간편식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식품임을 알 수 있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최근 발표한 ‘우유와 가정간편식’ 소비자 조사(응답자 650명)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은 가정간편식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85.3%(527명)는 가정간편식에 우유와 유제품을 활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유제품은 단연 흰 우유(72.3%)였다. 뒤를 이어 요거트, 생크림, 버터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와 유제품을 활용한 이유로는 맛과 풍미(58.9%)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평소 우유와 유제품 선호(36.5%), 부족한 영양소 보충(35.6%), 편리함(27%)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가정간편식 시장의 확대가 우유소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전문가들 또한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가정간편식을 섭취할 때 우유와 함께 먹는 것을 권장했다.
가정간편식은 한 끼 식사를 간편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나트륨과 당류 함량은 지나치게 많고 필수 영양소는 하루 권장량보다 부족해 자칫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이때 우유를 섭취하게 되면 우유 속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나트륨이 과다하면 체내에 축적되어 있던 칼슘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손실된 칼슘까지 우유로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흰 우유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D 등이 풍부해 간편식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고, 체내 수분 균형을 잡는 데 필요한 칼륨이 우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가정간편식의 맛을 끌어올려주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우유의 강점을 강조한 소비홍보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에 발맞춰 우유자조금에서도 우유와 유제품의 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올해 8월에 열린 ‘제1회 찾아라! 맛있는 우유요리대회’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추후 간편식에 우유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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