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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내년 동약 수출 지원사격 강화된다

동약협회 자문위원회, 수출전략품목 육성 예산 첫 투입
운영지원 예산 대폭 증액…기존 사업 내년 그대로 유지
올 수출액 3억불 달성 예상…수출시장 다시 탄력 기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내년에 정부의 동물약품 수출 지원 사격이 대폭 강화된다. 특히 처음으로 수출전략 품목 육성에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에 있는 엠스테이호텔에서 2019년 제2차 자문위원회를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모색했다.
이날 협회는 가축질병 방역지원, 동물약품 종합지원 예산 진행 경과, 제도개선·시책 조사, 해외시장 개척사업 등 그간 업무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특히 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출전략 품목 육성 지원사업 신규예산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수출전략 품목 육성 지원사업으로 국비 예산 총 8억원이 책정됐다. 
지원기준은 품목당 2억원 한도(국비 40%, 지방비 30%, 자담 30%)다. 수출에 필요한 안전성·유효성 시험비용, 임상시험비용, 시험자료 번역비, 해외특허 출원 비용, 생산공정·포장기술 비용 등에 이 예산이 쓰이게 된다.
수출업체 운영지원(융자) 예산은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40억원으로 증액됐다.
한국관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국가간 네트워크 사업, 마케팅 지원, 교육홍보사업, GMP컨설팅, 우수 제조시설 신축·개보수 등 기존 예산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 예산은 농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협의를 마쳤고, 현재 국회 심의 중이다.
곽형근 회장은 “올 상반기에는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업계 올해 목표치인 3억3천만불 수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주요 수출국인 동남아시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산되고, 환율이 오르는 등 대외여건이 악화돼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도 업체들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정부 목표치인 3억불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처음 3억불 달성은 상징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내년에는 수출전략 품목 육성 사업 등을 통해 동물약품 수출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업계 노고에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동물약품 수출을 독려할 제도 정비 등에 힘써줄 것을 정부에 당부했다.
아울러 수입 제품 품목허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측면이 있다며 중앙정부에서 이를 담당해 무역장벽으로 삼을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에는 내수시장에서는 오히려 수입 동물약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안전·친환경 제품 개발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자원위원들은 북한 소독제 지원, 소독방법 개선, 동물약품 센터 설치 등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자문위원회를 마친 뒤에는 경기 화성에 있는 진단키트 회사 바이오노트를 방문, 현장견학을 통해 진단키트 산업 발전 현황 등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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