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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포커스>새 유행 PED 생독백신 언제 나오나

중앙백신연, 품목허가 마치고 국가검정 진행
대성미생물, 검역본부서 기술이전 개발 박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ED 백신접종 프로그램 체계화…항체성 높여 예방 강화

기존 유행 생백신 보완 기대…인공감염 폐해 대응수단도


지난 2014년 PED 백신 효능논쟁이 뜨거웠다. 

당시 양돈장에서는 자돈폐사 등 PED 피해가 속출했다. 농가 사이에서는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 PED가 발생했다며 PED백신 효능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결국 백신효능이 도마 위에 올랐고, 현 백신주가 유행바이러스와 유전자가 다르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백신 제조업체들은 부랴부랴 새 유행 PED백신 개발에 들어갔다. 그리고 2015년 이후 미국 분리주, 국내 분리주 등 새 유행 바이러스를 이용한 PED백신이 속속 얼굴을 내밀었다. 그때 기존 백신과 구별하려고 이 백신을 ‘새 유행 바이러스 PED백신’이라고 불렀다. 이렇게 새 유행 PED백신은 현재 주류가 됐다. 

이 새 유행 PED백신은 모두 사독백신이다. 생독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양돈현장에는 주로 ‘생독-사독-사독'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권장되고 있다.

전문가들을 이를 통해 모돈에서 PED 면역항체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이 항체를 자돈에 전달해 PED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사독-사독’ 또는 ‘생독-생독’ 백신접종 프로그램만으로는 면역항체 형성에 다소 부족하다고 밝힌다.

하지만, ‘생독-사독-사독’ 프로그램에서는 새 유행 생독백신이 없기 때문에 부득이 기존 유행 PED 생독백신을 써 왔다. 여전히 새 유행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이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완성체'라고는 볼 수 없다. 일부 양돈현장에서는 생독백신 대신 인공감염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 경우 빨리 PED를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감염 또는 상재화 우려라는 폭탄을 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에 따라 양돈현장에서는 새 PED 생독백신 출시를 요구해 왔다. 드디어 이 새 유행 PED 생백신이 곧 선보일 예정이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해 하반기 새 유행 PED 생독백신(경구용) 품목허가를 마치고, 현재 국가검정을 진행하는 등 막바지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대성미생물연구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새 유행 PED 생독백신(주사용, 경구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많은 동물용백신 제조업체들도 PED 생독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새 유행 PED 생독백신이 PED백신 접종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성해 항체형성을 높이는 등 PED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 적용해 봐야 기존 PED 생독백신과 비교효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기도 하다.

안동준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백신만으로 PED를 전부 막아낼 수는 없다. 양돈현장마다 다양한 PED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적용되고 있다. 백신접종 외에도 차량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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