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협, 지역사회 동반자 역할 돋보여

“감염병 확산 막아라”…파수꾼 역할로, 아낌없는 기부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지자체 공조…공방단 방역차량 540대 투입
지역내 다중이용시설 곳곳 소독활동 구슬땀
ASF 철통방역 원칙 지키며 코로나19 대응


일선축협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철저한 방역활동을 하면서 코로나19 소독에도 적극 나서는 등 사회적 책임활동의 전개로 지역사회에서 든든한 동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 등을 기부하는 것을 넘어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차량을 긴급 투입해 활발한 소독활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축협이 가축질병 방역을 위해 운용하고 있는 공동방제단은 조합별 2~5개씩 전국에 540개 반이 있다. 1년 내내 소독활동을 벌일 수 있는 방역전문조직인 공동방제단이 방역차량 540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540대 중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소독활동에 투입된 차량은 108대이다. 2월25일부터 이날까지 누적집계를 보면 방역차량 3천742대가 코로나19 소독에 투입됐다.
일선축협 조합장들은 “기본적으로 공동방제단은 가축질병 방역업무가 최우선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소독활동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ASF 방역업무에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방역차량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공동방제단은 가축방역과 코로나19 소독을 병행하는 사례가 많다. 오전에는 가축방역을 오후에는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하는 식이다. 실제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공동방제단 활동상황을 보면 총 540대 방역차량이 가축방역 7천235회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본업무는 그대로 수행하면서 코로나19 소독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파주연천축협은 발길이 잦은 하나로마트 주변 소독활동을 해왔다. 수원축협도 다중이용시설에 방역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용인축협은 터미널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가평축협은 가평군보건소와 힘을 합쳐 방역활동을 전개 중이다. 인천강화옹진축협은 방역차량 3대를 투입해 강화도 전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독을 담당하고 있다.

강원지역의 경우 모든 축협이 ASF 방역의 고삐를 바짝 잡은 상황 에서도 2개조 또는 1개조를 투입해 코로나19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2월 23일부터 방역 차량 43대를 코로나19 소독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이들 공방단은 지 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방역차량 35 대와 함께 버스터미널, 아파트밀집 지역, 버스승강장 등 다중이용시 설 1만1천여개소의 시설 외부와 주 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청 주축협은 하루 3대의 방역차량으 로 193개 다중이용시설을, 보은옥 천영동축협은 5대의 방역차량으로 보은 70개소, 옥천 95개소, 영동 48 개소 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진천 축협도 방역차량 1대로 35개 시설 을, 괴산증평축협은 방역차량 4대 를 투입해 괴산 60개, 증평 32개의 다중이용시설을 담당한다. 음성축 협도 방역차량 1대로 61개 시설을,
충주축협은 2대를 투입해 258개 시 설을 소독하고 있다. 제천단양축협 은 방역차량 3대로 제천 50개, 단양 14개 시설소독을 책임진다. 충남지역에서도 축협들은 ASF 방역에 공동방제단을 최우선 투입 하는 원칙을 지키면서 코로나19 소 독에 참여하고 있다. 논산계룡축 협, 부여축협, 보령축협, 서천축협, 천안축협 등은 코로나19 방역반을 구성해 소독활동을 전개 중이다. 전북지역에서도 고창부안축협 등 대부분의 축협들이 지자체와 협 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방제단을 코로나19 소독에 투입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목포무안신안 축협, 해남진도축협, 함평축협, 장 흥축협 등이 방역차량을 이용해 적 극적으로 소독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 내고 있는 곳이 대구·경북지역이 다. 경북에선 축협 공동방제단 방
역차량 171대를 총 동원해 매일 2 회씩 중앙도로를 중심으로 아파트 밀집지역,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체육시설 등 다중 밀집시설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선 4월 1일 기준으로 17개 지역축협이 18개 시군에 86 대의 공동방제단 방역차량과 17대 의 NH방역지원단 방역차량을 투 입해 코로나19 소독활동을 했다. 울산에선 울산축협 방역차량 9대 가 동원됐다. 부산에서는 부산축 협 방역차량 2대가 매주 목요일에 코로나19 방역을, 나머지 월·화· 수·금요일에는 가축방역을 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창원시 축협은 코로나19 소독에 주중에는 2대, 주말에는 4대를 투입하고 있 다. 경남에서 코로나19 상시방역 을 지원하고 있는 곳은 거제축협, 거창축협, 고성축협, 산청함양축 협, 의령축협, 창녕축협, 창원축협, 하동축협, 함안축협, 합천축협 등 이다.

한편,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집계에 따르면 일선축협 공동방제단은 2019년 9월17일부터 3월말까지 ASF 방역활동을 총 61만5천757회 실시했다. 축협에서 방역초소에 지원한 인력은 누계로 1만5천644명에 달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