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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피내접종, 방어력·이상육 모두 만족”

권성균 원장, 구제역 백신 등 현장실험 결과 공개
“양돈산업 아이폰” 기대…국산 무침자동주사기 검증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피내접종을 통해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육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어력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현장 실험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선진브릿지랩 권성균 원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주)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의 동물용 무침자동주사기 ‘아톰건’ 시연회에서 “무침피내 주사기는 양돈산업의 아이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과 대한수의사회 허주영 회장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권성균 원장은 질병전파와 이상육발생, 가축의 스트레스 등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은 결국 주사침사용에 따른 문제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주사바늘을 이용하지 않고 주사액을 근육이 아닌 피내부위로 주사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성균 원장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 대한한돈협회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구제역백신의 피내 접종 효과에 대해 현장 실험을 실시한 결과 1,2가 백신 모두 이상육 발생비율이 10% 안팎에 머물며 최고 40%에 육박했던 근육백신 보다 현저히 낮았을 뿐 만 아니라 항체양성률 역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연이 이뤄진 국산 무침자동주사기에 대한 실험결과도 공개됐다.
권성균 원장은 해당 주사기를 이용, 목과 등 부위에 2그룹으로 나눠 9주와 13주에 회당 1ml(0.5ml씩 2회)를 피내접종한 결과 비육말기까지 항체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백신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돈육안전성과 주사침에 의한 부작용 방지, 동물복지를 위해서는 하루빨리 무침 피내주사방법의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주장했다.
앞서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선일 교수도 면역반응 기전, 해외에서의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무침 피내주사 접종의 활성화가 구제역백신 접종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리본에이전시측은 자사 제품인 아톰건에 대해 바늘없이 매우 미세한 노즐홀을 피부에 밀착시키는 것만으로 기기 본체의 강인한 발사압력을 이용, 약물을 순식간에 밀어넣어줌으로써 약물자체가 바늘같은 역할을 하는 방식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약물의 목표 침투층이 ‘피내’ 로 최적화, 다수 지역에서 이뤄진 양돈현장 임상실험 결과 그 효과가 확인됐음을 강조하는 한편 사용이 간편할 뿐 만 아니라 구제역은 물론 다른 양돈질병이나 축종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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