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열병(CSF)에 이어 구제역 청정화 로드맵도 곧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PRRS와 PED 등 돼지소모성질환 발생농장의 이동제한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 의지도 거듭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4월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6년 상반기 민관학 합동방역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이기홍 한돈협회장, 이하 민관학 방역대책위)를 개최하고 그간 성과 분석과 함께 올해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민관학 방역대책위는 ▲PRRS, PED ▲구제역 ▲돼지열병 등으로 구분, 운영해 온 3개 실무대책반에 제도개선반을 추가하되, 돼지질병 대책반에 PRRS, PED, 구제역을 함께 묶어 운영키로 했다.
이날 김정주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CSF 청정화와 함께 돼지소모성질병 방역을 위한 기본대책은 마련됐다. 이제 시행에 옮길 시기”라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관학 방역대책위는 돼지소모성질병 방역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 농장 질병 공유체계 구축, 자율방역추진협의체 운영과 함께 고위험군 전파 요인별 차단방역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세부 대책도 마련해 본격 시행키로 했다.
순치돈사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및 관계 법령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이와관련 “돼지소모성질병의 경우 정보 공개 농가에 대한 규제로 인해 현황파악이 쉽지 않았다”며 “3종 가축전염병 관련 규정 개선을 통해 정보 공개 농가의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민관학 방역대책위는 특히 제주도에 이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구제역 백신(또는 비접종) 청정화 로드맵도 수립,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구제역 방역 취약 요인 분석 및 방역관리 개선을 지속 추진하되 오는 2027년 3월에는 정부 주관 ‘청정화 추진 TF’를 구성, 운영하면서 2028년 5월을 목표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청정국 지위 인증획득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기홍 한돈협회장은 “올초 양돈장 ASF가 급속히 확산, 국내 양돈업계가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농식품부 방역정책국과 긴밀한 협력 및 소통체계 구축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평가, “이대로라면 앞으로도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과 함께 강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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