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업계는 2차 5개년 양봉산업 육성· 지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양봉산업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양봉업계 현장 명예 연구관과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양봉 현장 연구 강화를 위한 양봉산업 현장 동향 파악 및 공유’와 ‘2차 양봉산업 종합 육성 대책 의견 수렴’을 위한 관련 회의가 지난 4월 30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중회의실<사진>에서 개최됐다.
정부, 생산자 단체, 학계, 기관 담당자, 관련 업계 종사자 등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양봉산업 현장 동향 및 정보를 공유하며, ▲2026년 양봉 관련 연구성과 보고 및 계획, 현장 의견 청취 ▲아까시나무 개화기 꿀 작황 현장조사 계획 ▲양봉산업 현황 실태조사 착수보고회 ▲양봉 현안 해결을 위한 과제 수요조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양봉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 기초자료 확보와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시장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양봉산업 현황 실태조사를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재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국내 양봉산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양봉산물 생산 기반 약화, 꿀샘식물 부족, 꿀벌 질병과 병충해 확산 등으로 양봉산업 여건은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동시에 타 축종 및 품목에 비해 생산·유통 계열화 체계가 취약함에 따라 정책성과 제고에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양봉산업법· 제정 ‘19.8.27일 시행 ‘20.8.28일)을 제정·시행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정책 기반이 강화되는 추세지만, 농가 등록제, 양봉농가 실태조사 등을 통해 정책 추진에 필요한 정확한 기초 데이터 수집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올해로 끝나는 1차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5개년 종합계획에 대한 지난 성과를 되짚어 보고, 2차 5개년 종합계획(’27∼’31) 수립 지원을 위한 양봉산업 현황 실태조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꿀벌 사육·판매 현황, 양봉산물·부산물 생산·판매량, 생산·가공·유통·판매사업 현황, 밀원식물의 지역별·종류별 분포 현황 파악 등이 그 대상이다.
더군다나 양봉업은 직거래 중심의 양봉산물 생산구조, 양봉농가 정보 기반 미흡 등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 정보 기반이 취약하여 정책적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양봉산물 수출국과의 FTA 체결, 소비 흐름 변화 등 시장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날 참석자들은 제2차 양봉산업 종합육성 계획 수립에 앞서 지난 1차에 대한 평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 양봉산업 현황 실태조사 이후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 조직인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관련 논의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양봉산업 발전 방향성 설정, 양봉산업 통계 부족, 양봉 식문화 산업으로 전환(생산→소비 중심으로), 양봉산물 안정성 미흡, 봉독과 관련한 제도 및 규제개혁 필요, AI기반 과학적인 봉군관리, 꿀벌 우수품종 보급 사업 표준화 모델 개발, 사양꿀 문제 해결, 생산량 변동에 의한 꿀 비축시설 부족, 전문가 인력 배출 등 산업 전반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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