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필리핀 야외실험 결과 '폐사 감소·동거축 비전파' 확인
품목허가 추진...ASF 효율 통제 'ASF로부터 양돈장 보호'
MSD동물약품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MSD동물약품(대표 정승환)은 지난 8일 충남 천안에 있는 신라스테이천안에서 ‘MSD동물약품 백신 개발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열고, ASF 백신 개발 현황 등을 알렸다.
이날 홍야오 린(Hongyao Lin) MSD동물약품 디렉터는 “지난 2018년 8월 중국 북동부에서 ASF가 처음 발생했다. 2019년~2020년에는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에서는 초기 G2형이 발생했고, 여전히 우세종이다. 이후 G2·G1형 재조합 균주가 등장했다. 또한 G2형, G2·G1형 재조합 균주에서 저독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ASF가 풍토병 상황으로 전환됐다. 이 경우 살처분은 지속가능한 방역수단이 될 수 없다. 부분적 도태는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약독화 생백신은 효율적 통제경로를 제공하지만, 안전성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루드 세저스(Ruud Segers) MSD동물약품 박사는 “ASF 바이러스는 유전체가 크고 복잡하다. 불활화, 서브유닛, 벡터, mRNA, DNA 백신 등 다양하게 방식으로 백신개발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국 약독화 생백신만이 방어 효과를 갖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에 더해 MSD동물약품은 일부 유전자를 제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더욱이 이 ASF 백신주는 백신주와 야외주를 구분할 수 있는 진단법(DIVA) 개발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 야외임상 실험결과, 자돈 뿐 아니라 임신모돈에서 폐사 감소, 동거축 비전파 등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필리핀은 물론, EU 등에서 품목허가를 추진 중에 있다. ASF로부터 전세계 양돈장을 보호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루드 박사는 써코바이러스백신, 마이코백신, PRRS백신, 로소니아백신 개발·출시 현황을 전하며, “혼합백신 또는 섞어쓰기, 무침주사기를 이용할 수 있는 피내접종(ID) 백신 개발을 통해 농가 편리성과 노동력 개선, 돼지 동물복지 실현에 매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