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다비육종(대표 윤성규)이 지난 8일 유전체 분석 전용 시설 ‘유전자Lab’을 오픈했다.
국내 종돈업계 최초로 자체적인 유전체 분석 장비 확보와 함께 직접 운영체계가 구축된 것이다.
다비육종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한 유전자Lab은 단순한 연구 목적을 넘어 실제 종돈 개량에 직접 활용된다. 자체 생산 유전체 데이터를 토대로 한 현장 선발 체계가 본격화 되면서 향후 활용 범위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다 비 육 종 은 이 를 위 해 기존 Microarray 기반 방식이 아닌, Targeted GBS(Targeted Genotyping by Sequencing)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SNP Chip(Microarray) 방식이 사전에 설계된 고정 마커만을 분석하는 구조인 데 반해, Targeted GBS는 목적 형질에 특화된 마커를 선택적으로 설계, 필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있는 유연한 구조가 장점이다.
다비육종은 이를 통해 실제 개량에 필요한 유전체 정보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종돈 선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갓 태어난 자돈 단계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 우수 수퇘지를 조기에 선발함으로써, 기존 검정 이후 선발 방식보다 더욱 효율적인 개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전체 선발은 돼지의 유전정보를 분석, 성장능력, 산자수, 육질 등 개량에 중요한 능력을 어린 시기에 미리 예측할 수 있다. 기존 BLUP 기반 육종가 추정 방식과 달리 동복 내 우수 개체를 자돈 단계에서 보다 정밀하게 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장에서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수퇘지를 거세 전에 선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돈의 강건성, 고급 육질 등 복잡하고 다변화된 선발 형질에 대한 정확도 향상을 통해 기존 개량 체계보다 더 빠른 유전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비육종은 올 하반기부터 순종돈군 선발 과정에 유전체 정보를 실제 반영,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유전체 선발 결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다비육종 유전자Lab 고대영 차장은 “유전체 기술은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농장에서 더 우수한 돼지를 더 정확하게 선발하기 위한 기술”이라며 “국내 양돈 산업에 적합한 실질적 유전체 개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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