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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포커스 / 도드람양돈농협 전산농가 '2025년 성적표'는

생산성 향상 ‘주춤’…순수익은 늘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국 평균 상회…PRRS 여파 PSY 전년 보단 감소
생산성 양극화 ‘심화’…사료비 비중도 소폭 낮아져

 

국내 최대 양돈조직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조합원들의 지난 2025년 양돈 성적표는 어땠을까. 지난 5월26일 대전ICC호텔에서 개최된 ‘도드람양돈농협 전산 및 경영분석과 동물병원 연구사례 발표회’에서 그 결과가 공개됐다.

전산성적으로 본 지난해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의 생산성은 다소 하락한 반면 두당 수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과 3.3두 격차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전산 참여 150농가(모돈 6만8천700두)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PSY는 평균 25.7두를 기록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연구소가 전국 양돈농가들의 평균적인 생산성 지표로 활용되 고 있는 ‘한돈팜스’를 분석한 결과 보다 3.3두 많았다.

다만 전년 보다는 0.1두가 감소, 2020년 이후 매년 이어져 온 번식구간 생산성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도드람양돈농협은 PSY 감소농가들의 절반(48.3%)이 PRR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관리자의 변동이나 미흡(24.1%) 요인도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0~1산차 폐사비중 21.7%

실제로 고병원성 PRRS는 폭염과 함께 지난해 총산과 실산 모두 전년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게 하는 배경이 됐다. 이런 가운데 4산차, 평균 재귀일 4일령의 모돈에서 총산과 실산이 가장 우수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대목이다.

 

 

평균 이유두수 역시 0.1두 줄었다. 이유전폐사율 증가와 포유관리 미흡에 따른 손실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꾸준한 상승세의 분만율도 81.7%에 머물며 전년 보다 0.5%p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조기 · 불규칙 · 2차 · 지연재발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하절기 고온다습한 환경은 7~8월 재발비율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 추정됐다.

분만사 불임, 유산 도태도 늘어나며 질병과 환경스트레스에 의한 번식실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해 모돈 폐사의 21.7%가 0~1산차에서 발생, 경제적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원인파악과 관리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상위농가 ‘업’-하위농가 ‘다운’

주목할 점은 생산성 상 · 하위 농가들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생산성 상위 30% 농가의 PSY는 29.1두로 오히려 전년보다 0.1두 증가했다. 반면 하위 30%는 22.2두에 그치며 0.5두가 감소, 도드람양돈농협의 전산 성적 하락을 주도했음을 짐작케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같은 총산 13~15두 구간에서도 포유자돈 관리 등에 따라 상위그룹과 하위그룹의 이유두수가 최대 2.1두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 · 하위농가의 PSY 차이는 6.9두. 전산대상 농가 평균 모돈수(458두)를 감안할 때 일관농장 기준 13억6천만원의 차이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1두당 수익률 12.3% ↑

한편 도드람양돈농협은 전산기록이 유지된 19개 농가를 토대로 지난해 경영분석도 내놓았다.

이들 농가의 지난해 MSY는 23.6두로 전년 보다 0.9두 줄었다.

게다가 고병원성 PRRS와 폭염, 일부 화재 발생에 따른 폐사증가로 평균 사료요구율이 3.23으로 소폭 상승했을 뿐 만 아니라 사료단가도 올랐다. 여기에 일부 농가들은 돈사 및 시설 개보수 등을 위한 비용투입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출하돈 1두당 생산비는 전년대비 9.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가격 상승폭이 생산비를 상회, 지난해 경영분석 농가들의 경우 출하돈 1두당 순이익은 12.3% 늘어나는 등 순이익률이 20%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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