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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인터뷰> 서승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대표

창립 30주년...현장수요 기반 '혁신적 제품·솔루션 공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예방중심·데이터기반·지속가능성 '질병관리' 총력
국가방역사업 지원...동물복지·상생축산 '사회공헌'
모니터링 강화·현장 기술지원...리딩·신뢰기업 '다짐'

 

지난 1996년 설립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30년 발자취와 현황, 향후 계획 등을 들여다본다. 서승원 대표는 “농가, 수의사, 대리점 등 고객 성원 덕분에 이렇게 장수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리딩기업’, ‘신뢰받는 기업(Trusted Company)’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창립 30주년 뜻깊은 해다. 그간 주력방향은.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 제공에 앞장섰다. 특히 현장 수요에 기반해 연구개발하고, 기술지원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질병에 대응하고,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면, 10년 단위로 의미있는 성장을 일궈냈다. 90년대 PRRS 백신, 2000년대 써코백신, 2010년대 반려동물 시장 확대 등이 대표적 예다.
특히 PRRS, 써코 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농가 피해가 컸던 시기, 백신을 조기 도입해 농가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동물약품 업계를 리딩해오고 있다.
리더십은 단순히 시장점유율에 있는 것은 아니다. 책임경영과 지속가능 가치 창출로 바라봤다.
우선 과학기반 혁신이다. 제품 공급을 넘어 질병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장 중심 실행도 있다. 농가, 수의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 기술 지원을 제공, 예방중심 관리체계를 확산시켰다.
관련단체 등을 후원하며 항생제 저감, 동물복지, 상생축산 등 주요 과제를 선제적으로 풀어왔다.

 

-혁신(Innovation)이라면.
축산 분야에서는 백신, 면역 기반 솔루션을 통해 항생제 사용을 저감하고,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보다 정밀한 농장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만성질환 치료제, 신규 치료 옵션, 맞춤형 펫케어 서비스 등이 있다.
이러한 추이에 능동부응해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예방중심, 데이터 기반, 지속가능성, 동물복지 등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려고 한다.

 

-국내 축산업, 수의산업 발전 기여는.
한국양돈대상은 25년 이상, 대한수의사대상은 6년째 후원해오고 있다. ‘돈플래너 TV’ 유튜브 플랫폼은 양돈 고객에게 현장중심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지난 2024년부터 ‘킁킁킁킁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가축질병 국가방역에 보탬이 됐다.
예를 들어 2010년대 초, 국내에 구제역이 발생하고 대유행했다. 정부와 긴밀히 협력, 구제역백신을 긴급 수입해 그 피해를 최소화했다. 최근에는 SAT1형 구제역 국내 유입에 대비해 백신 물량 확보, 신속 공급에 총력을 기울였다.
뿐 만아니라 닭 뉴캣슬병, 감보로병, 광견병 등 국가 방역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7년 메리알과 통합했다. 벌써 9년이다.
과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양돈 제품 비중이 높았다.
메리알과 통합 이후 하트가드, 넥스가드 스펙트라 등 반려동물용 제품군이 대폭 확대됐다. 물론, 양계백신 등 축산분야에서도 제품 라인업이 크게 강화됐다.
또한 영업인력을 늘리고, 동물병원 직거래를 확충하는 등 한층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꾸준한 축산 흐름에 성장동력 반려동물 산업이 더해지며, 회사 전체적으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 계획은.
지난해 출시한 모돈용 소화기백신 ‘엔테리콜릭스’ 수요가 늘고 있다. 향후 자돈백신 가능성, 효과적 관리 관심 등에 따라 시장확대 잠재력도 높다.
변화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즈 맵(Disease Map)’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유형을 지속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농장에는 실질적인 방어, 복합감염 차단이 요구되고 있다.
축산 분야에서는 써코바이러스, PRRS, 고병원성AI,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 백신 등을 준비중이다.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의 경우, 안전성 검증이 핵심이라고 판단,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항암제, 아토피 치료제, 치주질환 관련 제품 등 치료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수의사이면서 경영학 박사이기도 하신데.
30년 이상 동물약품 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는 지난 2014년 합류했다.
개인적 좌우명은 ‘정심(正心), 정언(正言), 정행(正行)’이다. 바른 마음에서 바른 말, 바른 행동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인생여정은 그 인과다. 회사 경영 역시 신뢰에 달려있다고 본다.
수의사로서 국내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기술, 제품 중심 수의사 역할에서 탈피해 사람과 조직, 비즈니스 모델, 커뮤니케이션, 중장기 전략 수립 등 융합적 사고를 이끌어냈다.
유연근무제, 재택근무제 등을 도입, 직원에게는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이직률이 5% 미만으로 안정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30년 나아갈 방향은.
국내 축산업에서 PRRS, ASF, 고병원성AI 등 질병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사료값, 생산성 등 환경은 그리 좋지 않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현장 기술을 지원해 국내 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힘이 됐으면 한다.
동물 건강 뿐 아니라 축산업 발전, 사회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가, 수의사, 대리점 등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 크다. 향후 30년도 고객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동물약품 산업계에서 지속가능한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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