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이 젖소 개량의 정확도를 높이고 농가의 합리적인 정액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씨수소 유전능력 평가 결과와 친자감정용 유전자 정보를 공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026년 2분기 젖소 씨수소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결과’와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MS·Microsatellite)’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씨수소의 이름과 개체번호, 출생연도 등 기본 정보와 혈통 정보, 주요 형질별 유전능력, 순위 등이 포함됐다. 농가는 산유량과 유방 형질, 체형 등 원하는 형질을 기준으로 씨수소를 비교·분석해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는 송아지 혈통 확인에 활용된다. 인공수정 기록 오류나 정액 코드 입력 착오, 귀표 등록 오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혈통 오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와 수입 정액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국내에 유통되는 젖소 씨수소 정액의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농가가 보유한 씨수소 정액도 유전자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관련 자료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엑셀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분기마다 최신 정보로 갱신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정확한 혈통 정보가 젖소 개량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혈통 정보가 정확해야 유전능력 평가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인 개량 계획 수립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병호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젖소 개량은 한 번의 선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기록과 지속적인 선발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며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때는 최신 유전능력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도 함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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