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서 개발현황 공유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등 활용방안·기대효과 소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9일 대전에 있는 호텔오노마에서 ‘2026년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고, 활용방안과 기대효과 등을 알렸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검역본부 연구개발(R&D) 사업 추진, 산업지원 현황 소개와 함께 3건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향심 세균질병과 연구관은 “세계 처음으로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를 개발, 상용화했다. 이 치료제에는 표적 바이러스 RNA를 선택적으로 분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유전자 치료기술(RNAi)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토종별·서양벌 농가 피해 감소는 물론, 글로벌 꿀벌 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화학물질, 살충제, 항생제 사용없이 친환경 방역이 가능해 졌다”고 강조했다.
이광녕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 연구관은 “고병원성AI 바이러스 H5와 H7형, 그리고 저병원성AI 바이러스 H9형을 한번에 감별하는 3종 진단키트다. 단 하나 튜브에서 1.2 시간 내에 동시에 진단해 낸다”고 밝혔다.
아울러 “10개사와 기술이전 계약했다. 2건은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해 시범적용으로 현장보급을 시작했다. 시간·인력·비용 절감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효율 증대와 신속 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준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 연구사는 “저항성 저장곡물 해충 걱정을 덜어낼 신규 훈증물질 소독기술을 개발했다. 저장곡물 손실을 줄이고, 농산물 수급 안정화에 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장 밖에서는 ▲닭전염성빈혈 백신·진단 플랫폼 ▲가성우역 유전자 진단키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현장진단키트 등 주요 산업화 성과물을 전시, 참관객 발길을 붙잡았다.
최정록 본부장은 “연구자 열정과 헌신, 현장과 긴밀한 협력 등이 연구성과물에 가득 녹아 있다. 검역·방역 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밑거름이 된다. 앞으로도 현장수요에 기반한 연구개발에 매진, 국내 농축산업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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