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협 지도자, 교육장서 농협사료 가격 인상 규탄
사료가격 안정기금 조성·경영안정 정책 대응도 촉구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한우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도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한 가운데, 교육에 참석한 전국 한우 농가들이 농협사료의 최근 사료가격 인상을 강력히 규탄하며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증평군 벨포레리조트에서 ‘한우지도자 역량강화교육’을 열고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현안을 공유했다. 이번 교육은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지도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한우농가 세무, 한우산업 주요 정책방향, 방역정책 설명, 정책 간담회 등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자유토론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교육 첫날에는 전국 한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사료 가격 인상 규탄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최근 농협사료가 배합사료 가격을 kg당 39원 인상한 것과 관련해 한우농가의 경영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한우협회는 결의문에서 “농협사료는 두 차례 사료협의체를 통해 전달한 농가의 절박한 호소를 끝내 외면했다”며 “4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한우농가에게 또다시 경영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협동조합 정신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역설했다.
이어 “농협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통 분담 대신 농가에 고통을 전담시키고 있다”며 “환율과 국제곡물가격 등 대외 여건에 따른 부담까지 농가 홀로 감당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농협사료가 원가 안정 요인이 발생하는 즉시 사료가격을 인하하고, 농가에 대한 일방적인 부담 전가를 중단하는 한편 사료가격 안정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농협에는 한우농가와의 고통 분담을,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사료비 부담 완화와 생산비 안정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한우산업 주요 현안에 대한 지도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 조직 간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한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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