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축산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폭염 피해 발생 시 즉각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온도 저감 장비와 스트레스 완화제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24일 지방정부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 분야 폭염 대응 태세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지방정부와 농축협, 생산자단체는 이미 편성된 지방정부 폭염 대응 예산 약 456억 원(국비 사업 제외)을 조기에 집행해 축사 환기시설과 안개분무시설 등 온도 저감 장비, 면역증강제와 전해질 등 스트레스 완화제를 축산농가에 지원한다. 공동방제단 540개반과 NH방역지원단 77대, 민간 소독차량 10대 등을 활용한 단계별 긴급 급수체계도 운영할 계획이다.
폭염 피해가 발생하면 가축재해보험 신고·접수 현황 등을 토대로 일일 피해 상황 관리체계를 즉시 가동해 피해 규모와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지원 수요를 신속히 공유한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방정부와 함께 재해 취약 농가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대상자를 조기에 선정해 온도 저감 시설을 폭염 이전에 설치하도록 지원했다. 농협과 생산자단체, 가금계열사업체 등과 협력해 면역증강제 등 폭염 대응 물품의 사전 공급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폭염으로 가축 폐사나 생산성 저하가 발생해 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도축 마릿수와 도매가격 등 주요 지표를 매일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정부 지원과 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 할당관세 적용 수입 확대 등 수급 안정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냉방·환기시설 보완이 필요한 폭염 취약 농가를 집중 관리하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해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를 활용한 축종별 폭염 예보도 매일 제공해 농가의 사전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도 충분한 급수와 환기,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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