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통계 오류 최소화 '정확도·신뢰도 향상'
AI기술, 공공·방역분야 접목 가속 '과학방역 실현'
변화하고 다양해지고 있는 가축질병 발생 양상과 원인에 능동대응, 최신 통계기법과 첨단 인공지능(AI)을 통해 역학조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업무 효율을 높여가야 한다는 전문가 주문이 제기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3일 충북 청주에 있는 오스코(OSCO)에서 ‘2026년 제1차 역학조사 역량강화 세미나’를 열고, 실무능력 향상에 힘썼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선일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통계(Statistics)를 제대로 알면, 세상 보는 눈이 생긴다. 불확실한 현상을 이해하는데 필요하다”면서도 “표본크기, 분석기법 등에 따라 통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천마리 소 검사에서 럼피스킨 항원·항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럼피스킨 미발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계 작성 시에는 표본 구성원, 조사 시점·지역, 검사방법, 검사자 숙련도, 병원체 특성 등을 꼼꼼히 따지고 반영, 정확도와 신뢰도를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척도, 짝지은 자료, 사용조건, 다중비교, 교란변수 등에 부합하는 분석기법을 적용해 유의수준, 유의확률 해석 오류를 줄여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희 미래교육아카데미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실습하며, 이러한 첨단기술이 공공·방역 분야에 속속 활용되는 등 실무 효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전달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데이터를 공간정보로 변형해 그 분석결과를 현장중심 방역 의사 결정에 접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예측하는 등 과학적 방역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최근 가축질병 양상이 복합해지고, 원인이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적 역학조사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축질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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