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자조금 ‘2025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발표
한우 선호도 76.4%…맛·품질·안전성 신뢰 여전
‘소프라이즈 세일' 행사, 인지도·구매 효과 동반 상승
1인 가구 가격 민감도 높아…합리적 구매 전략 과제
한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고기로 여전히 한우를 꼽았으며,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맛과 품질, 안전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자조금이 추진 중인 할인행사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의 인지도와 구매 효과도 지난해보다 높아져 지속적인 소비촉진 사업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표한 ‘2025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는 이러한 소비심리를 수치로 확인시켜 준다. 가격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한우가 가진 맛과 품질, 안전성에 대한 신뢰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소비자들은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고기’로 한우를 평가하고 있었으며, 할인행사와 같은 구매 기회가 제공될 경우 적극적으로 소비에 나서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 인식 조사와 소비·유통 빅데이터 분석, 온라인 트렌드 분석(Trend Pick)을 함께 진행해 단순 판매량이 아닌 소비자의 인식과 구매 행태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호도 76.4%…한우는 여전히 가장 선택받는 소고기
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소비자들의 한우 선호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부담은 여전하지만, 맛과 품질,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표한 ‘2025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고기 종류로 한우를 선택한 비율은 76.4%에 달했다. 수입산 소고기와 육우를 크게 앞서는 수치로, 한우가 국내 소비자의 ‘최우선 선택지’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 인식 조사와 소비·유통 빅데이터 분석, 온라인 트렌드 분석(Trend Pick) 등을 종합해 진행됐다. 단순히 판매량이 아닌 소비자의 인식과 구매 행태, 온라인 반응까지 함께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원산지 신뢰는 여전…1인 가구는 ‘가격’에 더 민감
소비자가 육류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원산지’였다. 전체 응답자의 27.3%가 원산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선택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한우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원산지 신뢰가 소비 선택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소비 형태에 따라 차이도 나타났다. 1인 가구는 가격(25.6%)과 맛(23.6%)을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꼽았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소규모 가구일수록 경제성을 우선 고려하는 소비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앞으로 한우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고기’를 넘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전략도 함께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형마트 선택 이유는 ‘가격’…동네 정육점은 '접근성'
한우 구매 장소는 대형 할인점 정육코너가 40.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저렴해서’였다. 반면 슈퍼마켓과 일반 정육점은 ‘집에서 가까워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소비자들이 구매 채널을 선택할 때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유통업계가 할인행사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소비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인지도와 구매 효과 모두 상승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한우자조금이 추진하고 있는 소비촉진 행사인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의 성과다.
행사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34.2%로 전년보다 6.8%포인트 증가했다. 행사 참여 경험자 가운데 64.2%는 실제 한우 구매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구매 만족도 역시 71.2%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단순한 할인행사가 아니라 실제 구매를 유도하고 소비 만족까지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인지도가 아직 30%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온라인 홍보와 지역 행사, 유통업체 연계 프로모션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품질에 대한 만족 경험을 계속 제공하겠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한우의 품질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경험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촉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한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품질에 대한 만족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소비동향 모니터링은 단순한 선호도 조사를 넘어 현재 한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격 부담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안고 있지만, 소비자의 신뢰와 품질 경쟁력이라는 가장 강력한 자산은 여전히 유효했다. 앞으로 한우산업이 풀어야 할 과제는 ‘가격 경쟁’이 아니라 ‘가치 경쟁’이라는 점을 이번 조사는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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