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물 출하부터 도축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전자출하시스템을 확대하며 축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농가와 운송업자, 도축장을 전자적으로 연결하는 ‘전자출하시스템’이 현장에서 업무 효율성과 정보 정확성을 높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출하시스템은 기존 종이 서류를 대신해 개체별 출하·입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디지털 유통 서비스다. 축산물 이력정보와 입고·유통 정보를 자동으로 연계해 유통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수기 입력에 따른 오류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통 전 과정의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고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를 구축해 작업장뿐 아니라 농가와 운송업자의 행정 부담도 줄이는 등 축산물 유통의 디지털 혁신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전자출하시스템은 전국 19개 작업장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를 마쳤으며, 도드람LPC와 창녕축산물공판장은 출하 업무 전 과정에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에서는 수기 입력 오류 감소와 업무 처리시간 단축, 서류 관리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올해 하반기 횡성KC와 평창육가공, 강원LPC, 협신식품, 삼성식품 등 주요 작업장으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참여 작업장을 지속 발굴하고 사용자 지원체계를 강화해 축산물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수진 원장은 “전자출하시스템은 단순한 업무 전산화를 넘어 축산물 유통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과 참여 사업장 확대를 통해 종이 없는 스마트 축산물 유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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