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가축분뇨로 인한 냄새 문제를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밀집 주거지역 등 국민 다중이용시설 인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저감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의 자율적인 냄새 관리 역량을 높여 주민 불편과 냄새 민원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민원 발생 현황과 개선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강릉, 제천, 천안, 영암, 성주, 영천, 양산 등 7개 시·군 45개 농가를 선정해 지난 5월까지 1차 컨설팅을 완료했으며, 추가 수요를 반영해 현재 5개 시·군 14개 농가를 대상으로 2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은 농가별 냄새 발생 원인을 분석해 분뇨 적체 해소와 농장 여건에 맞는 냄새 저감시설 설치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연말까지 매월 1회 이행점검을 실시해 개선 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과 학생, 비영리단체,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현장평가단을 구성해 냄새 저감 활동 전후의 축산환경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교육자료와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지방자치단체와 방송매체 등을 통해 확산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축산 악취 개선사업 대상자 선정 시 컨설팅 참여 농가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1·2차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 지역과 참여 농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국장은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농가별 발생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거지역 주변의 냄새를 우선 관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축산환경 개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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