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과 경상남도 축산연구소가 한우 동결 수정란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한우 개량과 농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과 경상남도 축산연구소(소장 손병국)는 지난 7월 29일 김해축협 대회의실에서 ‘한우 생산성 향상 기술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남도 축산연구소가 개발한 신규 동결보호제를 적용한 한우 동결 수정란의 생존율과 수정란 이식에 따른 수태율 향상 효과를 실제 축산현장에서 검증하고, 농가 보급형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축산연구소가 개발한 동결보호제는 연구 과정에서 한우 수정란의 생존율과 부화율을 높이고 총세포 수를 증가시키는 한편, 세포 사멸률을 낮추는 등 배아 품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이러한 연구 성과가 실제 농가의 수태율과 번식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는 실증시험에 필요한 수란우를 제공하고, 수정란 이식과 수태 결과 등 시험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축산연구소와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상남도 축산연구소는 번식우 사양관리와 개량에 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란우의 수태율 향상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한우 수정란 이식 분야의 연구자료와 기술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학술회의와 워크숍, 세미나 등을 공동 개최하는 등 한우 수정란 산업 활성화와 기술 보급을 위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송태영 조합장은 “김해축협은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결과, 2025년 거세우 1++등급 출현율 57.1%를 기록해 경남 최고 수준의 육질 성적을 달성했다”며 “축산연구소의 연구기술과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한우의 경제형질을 한층 높이고 지역 한우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축산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양 기관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든든한 축산 동반자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손병국 소장은 “경남도 축산연구소와 김해축협은 축산농가 소득 증대라는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경남 한우의 혈통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한우 개량의 표준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은 축산연구소가 축적해 온 생체난자흡입술(OPU) 및 동결 수정란 생산기술과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의 현장 실증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계기가 돼 동결 수정란에 대한 농가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 유전자원의 안정적인 보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