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제주 고유 품종인 ‘난축맛돈’의 산업화를 본격 추진하며 외식·가공시장 확대에 나선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은 지난 7월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난축맛돈 전문 육가공·유통업체인 ㈜제주드림포크를 방문해 생산·가공·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난축맛돈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제주 재래 흑돼지의 우수한 육질과 개량종의 생산성을 결합해 개발한 품종이다. 근육 사이에 지방이 고르게 분포해 마블링과 풍미가 뛰어나며, 등심과 뒷다리살 등 비선호 부위도 구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난축맛돈 전용 육가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품질 및 위생관리 체계와 안정적인 원료육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아울러 난축맛돈의 육질 특성에 맞춘 부위별 정형 기준 마련과 외식업체 맞춤형 제품 개발, 가공식품 확대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농촌진흥청은 난축맛돈의 생산량과 규격을 일정하게 유지해 외식·유통업체가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산업화 확대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제주드림포크는 난축맛돈 전용 육가공장과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료육 선별부터 정밀 발골, 맞춤형 정형 제품 생산,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운영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은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을 때 연구 성과가 완성된다”며 “난축맛돈의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난축맛돈의 품질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외식업체 맞춤형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역 축산물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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