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기상·기후 데이터와 한우 이력·등급판정 데이터를 결합해 도체등급을 예측하고 농가의 사양관리와 출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기상청,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지난 5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2026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본선 심사 및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상·축산 데이터를 융합·활용한 축산 분야 우수작 4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는 기상·기후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축평원과 한국전력공사가 수요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축산 분야는 ‘기상·축산 데이터를 활용한 한우 생산성 영향 분석’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25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축산 분야에는 45개 팀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기상 데이터와 한우 이력·등급판정 데이터 등을 융합해 한우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모델과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성과 분석의 창의성, 기술성, 정책 활용 가능성 및 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축산 분야 최우수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은 소확행데이터팀의 ‘앙상블 AI 기반 한우 도체등급 예측과 기상데이터의 생산관리 활용’이 차지했다.
소확행데이터팀은 한우 개체정보와 혈통, 농가정보에 기상·기후 데이터를 결합해 도축 전 도체등급을 예측하고, 이를 생산관리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기상청장상인 우수상과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인 특별상,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상인 장려상 등 모두 4개 팀이 축산 분야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축평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가 기상환경 변화에 따른 한우의 생산성과 품질 변화를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가별 맞춤형 사양관리와 적정 출하 시기 판단 등 농가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축평원은 앞으로 공공데이터 간 융합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수진 원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기상과 축산 데이터를 융합한 분석은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확대해 농가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축산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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